보훈의 아침 현충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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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아침 현충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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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목숨 바쳐 지키려 20대 무명 용사

 
   
  ▲ 호국영령은 조국의 어제와 오늘을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이라서인지 추모행사가 잇따라 첫 날부터 현충원 국립묘지를 연 사흘 다녀왔다.

그 곳은 조국의 해와 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굽어 살피시는 전몰군경 및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 호국영령이 깃든 대한민국의 성지이다.

국립 서울현충원에는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하여 임정요인과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무후(無後)선열, 전몰 국군장병 및 순직 경찰 등 16만 7천 741위가 묘소매장, 위패봉안, 충혼당 안치 형식으로 모셔져 있고 국립대전현충원에도 8만7천 201위가 모셔져 있어 총 25만 4천942위가 밤낮없이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계시다.

그런데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지만 이곳에 계신 호국영령은 찾아주는 발길조차 뜸한 가운데 말 한마디 없이 누워 있을 뿐이다.

누가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하늘보다 더 귀한 목숨마저 바치신 이 분들에게 “군대에 가서 썩는다.”고 막말로 욕을 보였는지 몰라도, 누가 김일성 전범집단의 6.25불법남침을 “내전이자 통일전쟁”이라고 망언을 했는지 몰라도 《호국영령은 말 이 없다.》

호국영령은 찾아오는 발길이 끊겨도, 보살피는 손길이 멈춰도, 자살자가 타살당한 순교자로 둔갑을 하는 기막힌 사건이 벌어져도 반 평도 안 되는 묘지에 편히 눕게 해 준 조국대한민국에 감사할 뿐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계시다.

그런데 현충원에 깃든 호국영령 덕분에 온갖 호사를 다 누리고 金배지까지 달고 거들먹거리는 자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애도하기보다 권력형부정비리혐의와 뇌물죄 수사를 받던 중 《투신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호재로 삼아 정쟁에 악용하고 있는 현실》이 역겹다 못해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

어디 그 뿐이랴! 길거리에 차려진 노무현 임시분향소에 덕수궁을 돌고 돌아 몇 번씩 참배를 한 갸륵한 백성들이 정작 제집 대문 앞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은커녕 조기 하나 안 걸어 놨다. 무슨 때만 되면 태극기로 거리를 요란하게 장식하던 서울시도 이번 현충일에는 웬일로 가로에 조기 하나 걸쳐 놓지 않았다.

자식인지 아우인지 모를 묘지를 찾아 참외 한개를 까 들고 추모를 하는 노부부를 멀리 바라보면서 6.25 전사자 묘역에 어디서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는 묘비를 쓰다듬으면서 무언가 억누를 수 없는 통한과 분노 때문에 한참을 속으로 울었다.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처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했던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 한다.》를 입안으로 읊조리며

『공허의 도시
겨울날 새벽 갈색 안개 속으로.
군중이 런던교 우리 수 없이 흘러간다.
나는 죽음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멸망시켰다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한
T.S ELIOT의 詩도 떠 올려 보면서

《전쟁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멸망시켰다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바꿔 보았다.

그러면서 《군대 가서 썩는다.》며 국군을 깎아 내렸던 생전의 노무현, 《6.25는 통일전쟁이자 내전 이었다.》고 김정일 남침전범집단을 두둔하는 듯 망언을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월 23일 새벽 5시 21분, 자살 직전 PC에 남긴...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고 한 유서의 끝 구절을 곱씹어 보며 가족을 제치고 상주노릇을 자처하면서 ‘추모정국’을 조성하여 정쟁에 악용하고 있는 민주당과 민노당 등 친북세력의 반인륜 비인간적 비열함에 치를 떨게 된다.
 

 
   
  ▲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무명 용사비  
 
 
   
  ▲ 자살한 노 전대통령을 타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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