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산행의 ‘멋과 맛’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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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산행의 ‘멋과 맛’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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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에 좋은 오래된 잔대를

^^^▲ 대전 보문산의 최고봉 시루봉
ⓒ 뉴스타운 송인웅^^^
나만의 ‘홀로산행’에서는 또 다른 ‘멋과 맛’이 있다. 여럿이서 하는 산행에서는 단체라는 것 때문에 가야할 목표가 있고 시간의 제약이 따르지만 혼자만의 산행은 말 그대로 내 멋 대로다. 걸으면서 깊은 상념에 빠질 수도 있고 가고자하는 목표도 맘대로 바꿀 수 있다.

요즘 들어 소주해독이 잘 안되는지 소주2홉들이 1병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을 먹은 날 다음날이면 컨디션이 별로다. 해서 토요일 날 ‘빈둥거리며’ 푹 쉬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시간이 ‘널널’하기에 보문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혹 금요일날 ‘산나물채취 및 약초산행’에서 익힌 ‘산삼’이라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남들이 덜 다니는 곳을 이용하기로 했다.

^^^▲ 망향탑
ⓒ 뉴스타운 송인웅^^^
대전 중구 ‘퇴미고개’ 대사동파출소 아래의 길을 찾아 보문산(어렸을 때 수없이 오르내린 길이다)에 올라 ‘망향탑’에서 ‘과례정’을 지나 ‘사정공원’좌측 편으로 들어서 ‘까치고개’에서 잠시 땀을 식힌 후 ‘보문사지’로 접어들었다. 찾는 이가 별로인 ‘보문사지’를 둘러보며 ‘인생무상’을 만끽한 후 ‘보문사’약수를 한바가지 들이켰다.

그러면서 “보문산과 중구민들을 위해 ‘보문사’가 재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전의 명산이자 보물인 보문산에 ‘보문사’가 존재하는 게 옳고 또 보문사가 ‘지역의 꽤 큰 사찰이었으니 이제라도 복원하면 “많은 관람객이 몰려 대전 중구민의 수입과도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 찿는이가 별로 없어 잡초가 무성한 보문사지
ⓒ 뉴스타운 송인웅^^^
그리고 보문사지 아래의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담가 땀을 식히고 보문산 최고봉인 ‘시루봉’을 향해 올랐다. 혹시나 ‘산삼’이나 ‘산도라지’ 또는 ‘잔대’가 있나 두루두루 살피다 보니 드디어 ‘심봤다’를 외칠 수 있게 됐다.

시루봉과 이사동 그리고 보문사지를 나누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100여m 남긴 상태에서 커다란 잔대를 발견한 것.

^^^▲ 시루봉과 이사동 그리고 보문사지를 나타내는 이정표
ⓒ 뉴스타운 송인웅^^^
꼭 산삼을 발견해야만 “심봤다”인가? 잔대도 오래된 것을 발견하면 “심봤다”가 될 수 있다. ‘잔대’는 한방에서는 ‘제니’라고 부르며 요즘은 ‘더덕’보다 더 귀하게 쳐준다. 담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산후조리, 불임증에도 유효하며 강장제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 잔대는 도라지와 비슷한데 뿌리는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도하고 구이, 튀김, 부침, 무침으로 이용 가능하다. 백숙을 해도 좋으며 약재로 사용할 때 껍질을 벗기지 않고 쓴다. 허리가 아픈 경우 늙은 호박에 잔대와 북어 두 마리를 고아 먹는 민간요법도 유명하다.

^^^▲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100여m 남긴 상태에서 발견한 커다란 잔대
ⓒ 뉴스타운 송인웅^^^
이런 잔대를 더군다나 틈실한 놈을 보았으니 ‘심봤다‘를 외칠만했다. 잔대는 다년생약초로 숲속의 조금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살이 두툼하며, 줄기는 곧게 서서 40~10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 있으며 입의 생김새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잔대‘를 쉽게 구분하려면 많이 캐 보아야 안다. 그만큼 생김새가 다양하다.

^^^ⓒ 뉴스타운 송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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