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차원에서 GM대우와 쌍용차 협력업체에 24일부터 2,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정부의 결정으로 GM대우 등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된 것은 환영하지만 정부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4월19일 산업은행 지분을 매입해서라도 GM대우를 회생시겠다고 주장하다 이틀만에 5월말 GM 본사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물러선 바 있다.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는 99년 대우그룹 공시 해체와 2000년 대우자동차 해외 매각을 진행했고, 지난 1월 지식경제부 차관 시절에는 ‘GM대우에 대한 유동성 긴급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가 지원책이 발표한 것은 속이 훤하게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거 때 무슨 말인들 못하겠냐’던 파렴치함으로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이라면 이젠 곤란하다.
정부는 선심성 공약으로 표를 구걸한다고 이명박 정권의 경제 실정이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09년 4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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