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박진 위원장은 작년 12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날치기 상정도 모자라, 오늘은 질의·토론과 표결 절차조차 제대로 밟지 않은 채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통과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비준안 통과에 대한 절차상 문제가 지적되자 한나라당은 오후 늦게 자기들끼리만 모인 자리에서 오전 날치기의 하자를 시인하고, 두 번째 날치기를 감행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연출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오늘 감행한 두 번째 날치기로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일방적 통과 선언이 원천무효임을 자인한 것이다.
실패한 날치기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또다시 날치기를 하는 박진 위원장은 이제 습관적 날치기 위원장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국회법 절차를 무시하고 거대 공룡 여당의 횡포만 일삼겠다는 것인가?
민주당은 오늘 외통위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일방 통과 선언은 원천무효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한나라당의 FTA 강행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혀둔다.
2009년 4월 22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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