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정체성 연극 ‘화염’, 인천시립극단 35주년 첫 무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전쟁과 정체성 연극 ‘화염’, 인천시립극단 35주년 첫 무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복되는 전쟁과 살상의 비극을 마주하는 연극 ‘화염'
공연 사진
공연 모습 / 사진 = 인천시립극단

인천시립극단이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2024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연극 ‘화염’을 서울 무대에 올린다. 인천시립극단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이성열 예술감독의 연출로 ‘화염(원제: Incendie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레바논 출신의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중동의 비극적인 현대사 속에서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아버지와 형제를 찾아 나서는 쌍둥이 남매의 여정을 담고 있다.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의 서사를 현대적 분쟁과 난민 문제로 풀어내 ‘21세기 신화’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몰입감과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연출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올해는 서울 LG아트센터의 U+스테이지로 장소를 옮겨, 공간의 특성을 극대화한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공연 제작에는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인 이성열 연출을 필두로 배삼식(윤색), 조만수(드라마터그), 이태섭(무대), 김성구(조명) 등이 참여해 시각적·서사적 깊이를 더했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시작도 이유도 알 수 없는 비극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의지로서의 사랑’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립극단은 1990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공립 극단으로,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아 이번 ‘화염’을 시작으로 ‘세상의 모든 해변’, ‘홍도야 우지마라’ 등 굵직한 기념 라인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극 ‘화염’은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LG아트센터 서울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