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본 한민호 대표, "중국, 서해에 회색지대 전술 적용"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실본 한민호 대표, "중국, 서해에 회색지대 전술 적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표에서 군사기지까지”…미스치프 암초 사례 경고
“회색지대 전술, 초기에 막지 않으면 전쟁 외엔 방법 없다”
한민호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
한민호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철골 구조물을 잇따라 설치하면서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의 한민호 대표는 “중국공산당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확보해 온 수법을 서해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잠정조치수역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남지나해에서 보여준 일련의 과정을 참고해야 한다”며 국제적 전례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부이를 설치하고, 다음에는 ‘어부들이 쉴 수 있는’ 목조 구조물을 세운다. 그리고 결국엔 시멘트를 들이부어 인공섬을 만든다”며 “이것이 소위 회색지대 전술”이라고 밝혔다.

미스치프 암초 1990년대 (좌)  2022년 (우)
미스치프 암초 : 1990년대 중국이 초기에 어부를 위해 세운 목조 구조물 (좌) 현재 거대 인공섬 조성으로 군사기지로 바꾼 모습  (우)/X

그가 예시로 든 사례는 '미스치프 암초(Mischief Reef)'다.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이 암초는 1990년대 중반 중국이 “어민 피난처”를 명분으로 작은 목조 구조물을 세우며 처음 진입한 곳이다. 하지만 이후 대규모 매립과 인공섬 조성을 통해 활주로와 미사일 기지 등을 갖춘 군사기지로 탈바꿈됐다.

이 사례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계획(AMTI)에서도 다수 분석된 바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중국의 전형적인 해양 침탈 방식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해상 철골 구조물. 각 구조물의 직경은 70m가 넘고 높이는 71m에 달한다./중국수산양식망. X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해상 철골 구조물. 각 구조물의 직경은 70m가 넘고 높이는 71m에 달한다./중국수산양식망. X

시민단체 CCP 아웃과 공실본은 이날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서해 도발 규탄' 기자회견에서 “회색지대 전술은 군사적 충돌을 피하면서도 상대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최종적으로 기정사실화시키는 전략”이라며 “상대방이 대응을 머뭇거리는 사이에 야금야금 영해와 영토를 확장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처음부터 단호히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엔 전쟁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게 된다. 중국과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초기 단호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실본 한민호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 "중국은 새로운 암초에 대한 주장을 할 때 예행연습이 잘 된 절차를 가지고 있다. 먼저 부이(부표)를 띄운 다음, 중국이 소위 "중국 어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목조로 만든 임시 피난처를 설치한다.이것은 중국이 '미스치프 암초'를 차지하고 군사 기지국을 건설한 방법이다!
공실본 한민호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 "중국은 새로운 암초에 대한 주장을 할 때 예행연습이 잘 된 절차를 가지고 있다. 먼저 부이(부표)를 띄운 다음, 중국이 소위 "중국 어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목조로 만든 임시 피난처를 설치한다. 이것은 중국이 '미스치프 암초'를 차지하고 군사 기지국을 건설한 방법이다!

공실본 등 반중 시민단체들은 중국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 중인 철골 구조물이 양식장을 가장한 전략적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이를 “명백한 주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가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