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장에게 ‘박 반장’ 이 능력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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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장에게 ‘박 반장’ 이 능력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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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 휴" 반대, "대기실을 없애면 어디에서 대기하라는 것인지"

^^^▲ 박호선 대전소방본부장
ⓒ 자료사진^^^
박호선(54) 대전소방본부장이 소방관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방력’향상에 저해되는 행위를 자주해 소방본부장으로서의 지휘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작년 9월 취임한 박 대전소방본부장이 소방공무원사이에서 ‘박 반장’으로 불리고 있는 것. 대전광역시의 ‘소방을 총괄하는 본부장보다는 반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에서란다.

부산출신 소방간부후보생 제3기로 임관 후, 2004년 소방준감 승진, 울산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 본부장은 대전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소방행정을 펼쳐 화재예방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를 최소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최고의 소방력’을 밝혔지만 오히려 ‘소방력’을 저해하는 행정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우선 박 본부장은 신축중인 “남부소방서의 ‘문화119안전센터’에 기존 대기실이 설계돼 있는 것을 3교대제에 대비해 대기실이 필요한지를 고려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상급기관인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가 공무원들의 잇따른 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운영지침’을 마련, 휴면휴게실을 마련 휴일 근무나 야근 중 공무원들이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도록 전체 중앙부처에 전달한 것과는 상반되는 조치다.

최근 소방공무원의 건강권과 관련하여 “교대제 근무자들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야간근무는 간접살인이다”며 “소방공무원이 각종 암과 질병에 취약한건 야간근무의 장기적 실시로 야간에 멜라토닌이라는 항암호르몬 분비 방해와 면역체계 파괴, 써카디언 리듬 혼란에 의한 주요장기의 기능 약화가 원인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소방관들의 평균수명이 58.8세라는 통계가 있어 오히려 대기실을 좀 더 안락하게 시설해야함에도 박 본부장의 처사는 ‘소방력’을 염두에 두지 않은 몰상식한 발언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모 소방관은 “소방의 주 업무가 대기업무로 군(軍)의 ‘5분대기조’처럼 유사시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해야한다”며 “대기실을 없애면 어디에서 대기하라는 것인지 이는 당직실을 없애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4.19를 기념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기원 및 제90회 대전 전국체전 성공기원'으로 개최되는 ‘2009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에 “비번근무자를 동원(?)해 ‘소방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교대근무자’가 다음 날 쉬어야할 비번일에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면 당연히 다음날 근무일에 제대로 된 근무를 할 수 없어 ‘소방력’이 저하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비번자 스스로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변명하는 것은 소극적 행동으로 “주5일근무자에 한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라”고 지시함이 소방본부장으로 취할 조치라는 것.

년 초 “3교대제 근무방식에서 소방관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당 비 휴’방식을 몸을 던져 막았다”는 설도 있고, 또 내년 대전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같은 성씨의 현 대전시장표를 잠식하는 행동이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의혹도 있어 ‘박 반장’이 향후 어떻게 변화될지, 소방 안 밖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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