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산행으로 남들에 비해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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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산 쇠뿔바위봉 에서 한컷 ^^^ | ||
아마도 무겁고 칙칙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것을 느껴서인가 봅니다. 걸음을 빨리 걷다보니 긴팔 옷이 무겁게 느껴지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춘분(春分)이 20일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항상 다니는 새벽산행코스인 약수터에 들려 물을 한바가지 마시고 야외음악당에 도착하니 아줌마, 아저씨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합니다. 거기에서 팔을 크게 벌려 숨쉬기운동을 하고는 전망대로 오릅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가 동서남북을 향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명칭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을 비롯한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마음속의 소원을 빕니다.
그리곤 오늘 너무나 상쾌한 기분에 마치 육상선수처럼 온갖 폼 잡고 ‘반찬식당’까지 달려 내려옵니다. 속도를 내서 달리는 게 아닌 다리와 양팔을 올리는 ‘폼’만으로 천천히 내려옵니다. 이런 달리기가 많은 운동이 됨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대사동 오거리 보문산 입구에 도달하면 다리가 뻐근하고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 있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저는 새벽에 일어나 남들에 비해 세 가지를 더 얻었습니다. 그 처음은 하루 중 가장 좋은 氣를 얻었으며, 둘은 새벽산행으로 약수와 맑은 공기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했으니 건강을 얻었습니다. 나머지 하나인 셋은 ‘대청GH클럽’조끼로 저를 알렸습니다.
조끼의 앞 좌측에는 태극기가 새겨져있고 뒤에는 ‘대청 GH클럽’이라는 글이 야광으로 박혔으니 지나가는 사람들 눈에 확 띄었을 것입니다. 하루의 처음인 새벽을 여는 그들에게 ‘대청 GH클럽’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고?”하는 의문을 주었을 것입니다. 저는 내일도 모레도 변함없이 새벽산행을 할 것이니, 그들 스스로 '대청 GH클럽’을 알려고 할 것이고 종국에는 '대청 GH클럽’이 건전한 단체임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소속한 저를 알 것이기에 '대청 GH클럽’을 알린 것은 저를 홍보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첫 새벽 문을 열면 오복(五福)이 들어온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게으름부리지 말고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부지런한사람이 게으른 사람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면 얻어지는 게 많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기분이 엄청 유쾌해졌습니다. 해서, 누구나가 바라는 로또복권을 한 장 구입했습니다. 당첨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낙첨되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당첨되는 복권금액에 일조하였으니 이 또한 새벽산행을 한 기쁨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모두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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