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테러 완전 종료 사망자 1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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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완전 종료 사망자 1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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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인 각 5명 등 외국인 사망자 22명

인도-파키스탄 간 긴장 고조와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대외정책 시험대를 부여하게 된 뭄바이 테러 진압이 테러 발생 3일 만에 완전 종료 됐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19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외국인 사망자수는 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작전은 종료됐다. 모든 테러분자들은 사살됐다” 뭄바이 경찰의 공식 발표다. 하싼 가푸르 뭄바이 경찰 서장이 연기가 자욱한 타지마할 호텔에서의 마지막 진압 작전을 마치고 한 말이다. 28일(현지시각) 엘리트 부대는 뭄바이 소재 유대인 거주센터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 입체작전을 폈으며 이곳에서 두 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유대인 거주센터에서는 이스라엘인 인질 5명도 함께 사망하는 불행이 발생했다. 인질 사망자 중에는 미국 거주 랍비와 그의 아내도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테러 공격 대상이었던 오베로이 트라이던트 호텔도 완전 진압이 됐으며 갇혀 있던 투숙객 수십 명이 구출됐으나 24명의 사망자도 함께 확인됐다.인도 현지 TV 방송에서는 이번 뭄바이 테러를 두고 “인도판 9.11(India's 9.11)"이라고 불렀다. 뭄바이 재난관리인인 자다브씨는 AFP통신에 사망자 수는 195명이며 약 3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외국인 사망자 22명은 5명의 이스라엘 사람, 5명의 미국인, 2명의 프랑스인, 2명의 호주인, 캐나다인 2명, 독일인 1명, 1명의 일본인, 영국인 1명, 이탈리아인 1명, 싱가포르와 태국인 각각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26명은 다행히 타지마할 호텔에서의 한국-인도 간 경제회의 중 테러 공격을 벗어나 무사했다. 또한 이번 테러 진압 과정에서 인도 보안군 및 뭄바이 반테러진압군 포함 약 15명도 사망했으며, 11명의 테러범이 사살됐으며 1명은 인도정보당국에 의해 생포됐다. 체포된 테러범은 파키스탄에서 왔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를 타고 뭄바이에 들어온 1개 그룹 등 기타 테러조직은 시내 곳곳으로 흩어져 테러를 감행했으며 이들은 3일치 식량 등 사전 준비가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테러로 핵무기를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의 일부 분자들은 이번 테러 공격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파키스탄 정보기관 ISI의 개입 여부 등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주었다.인도 관리들은 테러범들이 파키스탄에 기반을 두고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하기로 악명 높은 라퀴카르 에 타이바(Lashkar-e-Taiba)로 지목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01년 인도 수도 뉴델리의 의회 테러를 감행한 집단이며, 당시 인도-파키스탄 간에는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었다.파키스탄 지도자들은 자국은 이번 테러 공격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며 인도 정부에 위험스러운 ‘비난 게임(blame game)'을 그만 두라고 촉구했다. 양국은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한 이래 3번의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한편, 미국과 영국은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뭄바이 테러 공격에 따른 전반적인 조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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