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준 대가로 러시아가 동결한 금융자산 수백만 달러를 북한에 풀어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북한의 무기 제공 이후 약 900만 달러가 동결 해제됐다. 신문은 미국과 영국의 여러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900만 달러는 러시아 민간금융기관에 보관된 동결된 북한 자산 약 3,000만 달러의 일부라고 한다. 익명의 정보요원들은 뉴욕타임스에 해제된 자금이 원유 구입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 위장회사들이 코커스(Caucus)지역 남오세티야 주(state of South Ossetia) 소재 은행에 추가 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다.
이번 금융 협력은 북한 정권과 모스크바 사이에 문서화된 광범위한 협력 노력 중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군에 지속적인 무기 공급을 통해 이웃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지원했다는 비난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진된 보급품을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포와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했다. 그 대가로 북한은 기술적, 군사적 통찰력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조사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Conflict Armament Research)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에 한글이 표기됐다고 주장했다. CAR은 보고서에서 탄도탄 잔해 조각이 외국어로 손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CAR 보고서는 "2024년 1월 11일 우크라이나에서 기록된 기압계에서 미사일 잔해의 일부로 손으로 쓴 한국어(한글) 문자 'ㅈ'이 적힌 라벨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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