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샤오촨(周小川, Zhou Xiaochuan) 전 중국 인민은행(PBOC) 전 총재는 홍콩금융관리국-국제경제은행 회의(HKMA-BIS conference) 개막일에 “중국 소매 경제의 80%가 이미 디지털화 돼 있다”고 말해, 멀지 않아 전면적인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저우 샤오촨 전 총재는 “중국이 CBDC를 시작한 후 국경 간 결제 및 스마트 계약과 같은 토큰화(tokenization) 응용과 같은 기능이 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과 국제결제은행(BIS)은 27일 홍콩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환영 만찬을 하며 이틀간의 회의를 시작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한 전 중국 인민은행장(PBOC)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진전은 “이미 궤도에 올랐다”며 “최종 단계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칭화대 대학원 시스템공학 박사 출신인 PBOC 최장수 총재(2002~2018년, 16년 재직)였던 저우 샤오촨(周小川)은 “중국 소매 결제의 90%가 이미 디지털화 돼 있다”며 “할 일이 10%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콩금융관리국 창립 30주년과 BIS 아태지역 대표사무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HKMA-BIS 고위급회의”에는 현직 중앙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비롯해 역대 총재 8명이 참석했다. 홍콩금관리국과 BIS 합동회의는 팬데믹(Pandemic) 이후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중앙은행 총재 회의이다.
저우 샤오촨은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주제로 연설했다. 중국은 2019년에 CBDC를 처음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거래 및 총 가치가 2022년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등 중국의 CBDC 흡수가 증가하고 있다.
저우 샤오촨은 “국경 간 결제는 많은 중앙 은행가들이 고려하고 탐구할 수 있는 큰 비즈니스 기회”라고 말했다. 디지털 통화의 이동성과 호환성,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는 PBOC 및 기타 은행 기관이 연구해야 할 과제 중 일부이다.
호주, 스페인, 영국, 태국 등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 총재와 상무이사들이 인플레이션, 금융안정, 노동시장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자본 시장을 무색하게 만든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더 오랫동안 더 높아질 금리를 감당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JP모건 아태지역의 최고경영자인 필리포 고리(Filippo Gori), UBS 홍콩의 최고경영자인 에이미 로(Amy Lo), HSBC의 아시아퍼시픽 공동경영자인 수렌드라 로샤(Surendra Rosha), 앤트그룹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릭 징(Eric Jing)이 패널로 나와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앤트 그룹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를 소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핀테크 계열사이다.
BIS의 목적은 전 세계 중앙은행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것이며 금융관리국은 1996년부터 BIS의 회원국이다.
에디 위에 와이먼(Eddie Yue Wai-man) 홍콩 금융관리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보도 자료에서 “이들 국제기구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은 금융 감독기관으로서 금융관리국의 효율성과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모임과 그들의 모임을 통해 우리는 우리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문제에 대해 다른 중앙은행들과 가치 있는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거의 300명의 글로벌 은행 및 금융 최고 경영진과 수십 명의 중앙 은행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일간의 금융관리국 글로벌 금융 지도자 투자 서밋(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에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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