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국정감사장에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의 오만불손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정몽준 의원이 뉴타운 문제에 대해 설명할 때 시장이 고개를 끄덕인 것은 동의가 아니었느냐’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질문에 웃으며 ‘고개를 아래위로 흔드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검찰 조사에서 했던 ‘예의를 차린다는 차원에서 고개를 끄덕인 것을 정 의원이 잘못 해석한 것 같다’는 구차한 변명의 연장선상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여당 최고위원에 대해 예의를 위해 허위공약에 일조함으로 서울시민을 우롱한 것도 모자라 국감장에서 이루어진 질의에 시종일관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못된 모습으로 일관한 것은 국회 모독이고 국민모욕이다.
비단 오세훈 시장만이 아니라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고위층 인사들은 한결같이 불법, 탈법행위는 국민들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민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취급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다.
이같은 무책임한 태도라면 지금은 서울시민 43%가 오 시장을 불신임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서울 시민의 80%가 오 시장을 불신임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
오만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한 오세훈 시장은 사과하라.
2008년 10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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