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25전쟁 때 국군과 맞서 싸운 북한과 중공의 군가를 여럿 작곡한 인물을 기념하는데 이미 수십억 원이 쓰였는데 다시 48억 원을 들여 추진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정율성은 북한이나 중국의 입장에선 영웅일지 몰라도 우리의 입장에선 6.26의 참상에 일조한 인물일 뿐"이라며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율성이 작곡한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인민군 행진곡은 북한군과 중국군이 우리를 침략할 때 불렀던 공식 군가"로 "한국전쟁의 참상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은 노래"라고 했다.
이아 "광주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우리나라는 경제적 이익을 더 얻기 위해 중국의 입맛에 따라 역사를 해석할 만큼 열악한 위치에 있지 않다"며, "호남 출신 지식인들마저 정율성 공원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반국가적 인물을 기념하겠다는 곳에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주 출신 연평도 전사자인 모친께서 피눈물을 나게 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업이라며 항의 메시지를 보내겠는가. 당장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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