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국익은 무시하고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반일 선전·선동의 수위를 더욱 높이겠지만, 그럴수록 돌아오는 것은 국민들의 심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추가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4년 전 청와대와 당시 여당이 죽창가로 국민들을 선동하면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고 양국 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던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조치"라고 표현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되, 정치·경제·안보 영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야 하는 장기적인 문제"라면서 "우리에게는 북한의 핵 위협과 신냉전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라도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한 참사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한일간의 외교와 과학에 기초하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풀려는 정부의 노력에 괴담과 공포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유엔에까지 들고 가서 국가 망신을 시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태 의원은 "민주당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돈 봉투, 코인 등 총선에 불리한 상황을 반일카드로 덮으려 하지만 과거 광우병과 사드 괴담을 겪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동요하지 않고 있다"며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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