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는 5월 2일(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 및 임상진료지침서를 발간했다. 세계 천식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천식기구 등이 공동을 천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관리활동 촉진을 위해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로 제정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 주변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기관지가 좁아지는 병이다. 증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난다. 천식은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근육 경련까지 동반되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생겨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많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 방법은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여 정상적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끔 관리해야 하며 깨끗한 환경 유지,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외출 삼가 등 천식을 악화시키는 상황을 되도록 피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기침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달 이상 만성적인 기침이 계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진찰받는 것을 권장한다. 

 질환별 예방관리 정보 자료는 일반인들이 질환의 원인, 증상, 예방관리방법 등의 정보를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관리방법 실천을 유도하고자 마련되었다.

 최근에 발간된 천식, 만성콩팥병, 우울증에 대한 자료 외에도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총 7가지의 질환에 대한 자료가 발간되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일차의료용 만성질환 임상진료지침과 환자 및 일반인용 교육자료는 일차의료기관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개발하는 만큼 일차의료기관의 관심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력하에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자료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 자료가 우리 국민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생활실천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향후 질병부담이 큰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방관리정보 자료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