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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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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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18개월 만인 1977년 12월 17일에 준공
준공기념각 내 박정희 대통령 사진 훼손된 상태
구마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전경

3월 24일 오후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과 성충길 기자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현풍휴게소 창원방향에 위치한 구마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을 방문했다.

구마고속도로는 대구~마산간 총 연장 86.3km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1976년 6월 24일 착공해, 공사 18개월만인 1977년 12월 17일에 준공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당시 영애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통식 테이프를 컷팅했고, 새 고속도로 전 구간을 시범 주행했다. 현풍휴게소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호 '번영과 평화의 길' 쓴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 개편으로 구마고속도로는 현재 내서JC~현풍IC 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금호JC 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으로 불린다.

구마고속도로 준공기념탑 전경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호 '번영과 평화의 길'
구마고속도로 준공기념비석 (2007년 8월 준공기 교체)

구마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마산간의 거리가 기존 국도에 비해 10km 단축됐으며, 차량 운행시간은 종전의 3시간 2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무려 2시간이나 단축되어 승객 및 물류 수송비용은 30% 가량 절감됐다. 또한 영남내륙경제권과 남해안 수출공업지역을 직결하여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구 염색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의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 주민 건강 문제도 해결됐다. 기존의 대구~마산 구간은 열악한 자갈길로 조성되어 있어 차가 달릴 때 덜컹덩컹 거려 뼈가 둥그러지는 바운드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이 지역에 많았다. 그만큼 대구~마산 도로 개선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절실한 문제였다. 일제시대인 1936년에도 주민들이 탄원서를 수없이 제출했으나 소용없었고, 해방 이후에도 이 문제 해결을 계속 추진했으나 그 뜻을 이루진 못했다. 세월이 한참 흘러 1972년 구마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고, 비로소 40년 만에 지역 민원이 해결된 것이다.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은 "구마고속도로는 우리나라 7번째 고속도로로, 박정희 대통령 서거 2년전에 개통된 사실상 마지막 고속도로라고 볼 수 있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모든 걸 내려놓고 100년 이상을 내다 본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에 다시 한 번 더 감탄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대구마산고속도로 준공기념각 전경
대구마산고속도로 준공기념각 현판
대구마산고속도로 준공기 현판
대구마산고속도로 예찬기 현판
공사개요 현판
구마고속도로이야기 안내판
사진으로 보는 구마고속도로 건설의 이모저모 안내판

현풍휴게소 부지 안쪽 낙동강변의 낮은 구릉지에 '대구마산고속도로 준공기념각' 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다. 내부에는 '공사개요 현판, 구마고속도로 이야기, 개통의 의미, 뜻밖에 수확 가야시대 유물 발견, 사진으로 보는 구마고속도로 건설의 이모저모' 등 작은 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개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 두 대통령의 얼굴이 나온 부분만 의도적으로 훼손되어 있어 분노를 자아냈다.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난도질한 건 불쾌함을 넘어서 창피한 일이다. 지금 잘 먹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설계해 주신 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정말 배은망덕한 사람들"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좌파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방치를 했겠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으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훼손된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사진
칼질로 훼손된 박정희 대통령 사진
칼질로 훼손된 박근혜 대통령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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