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과 성충길 기자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대구사범학교 역사관을 방문했다.
대구사범학교 역사관(이하 역사관)은 본래 1923년 대구에 설립되었던 대구사범학교의 본관 건물이었으나, 1963년 대구사범학교는 폐교되고 현재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만 남아 있다. 기존의 본관 건물은 2002년 2월 28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제5호로 등록됐으며, 2004년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에서 기존의 본관 건물을 역사관으로 개관하여 활용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대구사범학교 심상과의 연혁을 포함한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의 역사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대구사범학교 심상과를 졸업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항일운동의 기록, 교사의 변천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32년 4월 1일, 대구사범학교 제 4기생으로 입학했다. 그 해 입학정원은 총 100명이고 그 중 한국인 90명, 일본인 10명이었다. 사범학교의 교육목표는 가난하면서도 우수한 조선인 학생들을 선발하여 철저한 일본 교사로 만드는 것이었다. 따라서 사범학교에는 전국에서도 수재들만 응시하게 하여 그해 대구사범의 총 응시자는 조선인, 일본인 합하여 모두 1,070명이 있고 박정희 대통령의 입학성적은 51등이었다. 그는 구미보통학교의 제11회 졸업생이었는데 이 학교가 생긴 이래 대구사범에 합격하기는 그가 처음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대구사범학교에 당당히 입학하여 5년 동안의 수학(修學)을 통해 그의 인격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즉 그의 생애를 지배해 온 규격적인 삶이 시작된 것이며 그의 행동과 사고의 틀이 잡힌 것도 바로 이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손 회장은 "대구사범대학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잘 먹고 잘 사는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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