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의사가 답해주는 반려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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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의사가 답해주는 반려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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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목줄? 카트? 어떤 산책이 좋은 걸까?
카트를 타고 산책 하는 강아지/도코모 뉴스

요즈음 한국처럼 일본도 카트를 타고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강아지의 노화와 편의성이 그 요인이다. 무엇보다 참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얌전히 엎드려 있어 한번 더 눈길을 끈다.

어떤 사람들은 '개를 카트에 태울 필요가 있을까!"라고 궁금해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반려견 카트를 사용하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다. 강아지의 노화와 편리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반려견으로 완전히 가족이 되었으므로 좀더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 보호한다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은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인 수의사 마쯔다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개선된 수의학 기술은 반려견의 수명을 늘리고, 관절이 약한 나이가 되어도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이 기분을 바꾸고 하루의 행복을 더하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 때 보행 기능이 저하되어도 카트를 타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강아지 뿐만 아니라 견주와의 의사소통에도 유용하다.

한편, 일본도 여가 활동이 다양화 되고 반려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려면 나들이가 필수이므로, 카트는 각 반려견의 체력에 따라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도코모 뉴스에 실린 마쯔다 수의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반려견을 카트에 태우는 지침은 무엇인가? 노령견의 경우 카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가?

A : 강아지의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카트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반려견 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몇 살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야외에서 훈련할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일어서거나 걷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사지 기능의 저하 외에도 오감의 저하로 야외에서 움직이기 어려울 경우 카트 사용을 권장한다.

Q .: 반려견을 카트에 태울 때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어린 강아지를 카트에 더 자주 태우면 어떤 단점이 예상될 수 있나?

A : 카트를 타고 산책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반려견이 스스로 운동할 기회를 놓치고, 운동부족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카트 안은 반려견 영역으로 위치하므로 "안전한 장소"로 간주될 수 있다. 건강하고 운동이 필요한 반려견은 카트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많은 외부 공기를 호흡함과 동시에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Q. : 카트에 강아지를 태워 외출할 때 어떤 트러블이 발생하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책이 궁금하다. 

A : 공공 장소에는 반려견 카트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다. 또한, 반려견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카트가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반려견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후드로 덮어 두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식당 및 위생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는 장소도 있으므로 매너를 고려해 카트를 사용해야 한다. 카트 사용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후드를 사용해야 하는 곳이라면 통기성이 떨어질 것으로 여름에는 열사병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보냉 시트를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신중히 세워야 한다."

노면이 평평해 보여도 약간의 울퉁불퉁 함에도 카트가 흔들려 반려견이 놀라면서 땅으로 점프 또는 부상이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 아기를 태운 유모차처럼 부드러운 작동이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대한 배려와 반려견 카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사람과 강아지의 공존이 더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가족의 일원이라는 인식에 요즘 길거리에 나가거나 공원에 산책을 가도 아기를 태운 유모차 보다 반려견을 태운 카트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입양을 할 때도 반려견에 대해 좀더 성숙한 의무감이 필요하며, 버려지는 유기견이 늘어난다는 씁쓸한 뉴스를 접하지 않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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