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민경진 교수 연구팀, 노화 지연시키는 유산균 발견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하대 민경진 교수 연구팀, 노화 지연시키는 유산균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유 유래 유산균이 노화를 지연시켜…유산균 섭취시 초파리의 수명 증가
인하대 민경진 교수 연구팀
인하대 민경진 교수 연구팀

인하대학교는 지난 14일  생명과학과 민경진 교수 연구팀이 노화를 지연시키는 유산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경진 교수와 이혜연 박사, 이지현 학생이 함께한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인슐린 신호전달체계를 통한 노랑 초파리에서의 수명 연장 효과’ 란 제목의 논문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 ‘Aging and Disease’(노화와 질환, IF 9.968) 최신호에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숙주에게 건강상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모유 유래 유산균으로 알려진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이하 루테리)는 항생물질인 루테린을 생산하며 질병·감염 예방 효과도 다른 유산균보다 뛰어나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주목받고 있다.

민경진 교수 연구팀은 인간이 가진 단백질의 70%를 가지고 있는 노랑초파리를 이용해 루테리와 수명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루테리균을 섭취한 초파리가 그렇지 않은 초파리보다 14~17% 가량 수명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만 쥐에게 루테리를 섭취시키자 몸무게,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량 등이 정상 쥐의 수준으로 회복하는 항비만 효과를 관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소식이다. 적게 먹으면 장수하는 사실은 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잘 알려져 있고 식이제한은 암, 당뇨, 염증 등과 연관된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를 억제한다.

연구팀은 루테리의 섭취가 인슐린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을 줄인다는 점과 식이제한을 한 초파리에서는 루테리의 장수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을 밝혀내 식이제한과 루테리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민경진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장 건강을 포함한 일부 건강지표 개선에만 국한돼 있었고, 수명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부실했다”며 “이번 연구는 특정 유산균의 항노화 효과에 대한 가치를 밝혀 유산균의 적절한 조합이 장 건강 뿐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