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렉터와 이앙기, 경운기 등의 농기계에 의한 사고 줄이기가 시급하다 ⓒ 백용인^^^

농촌진흥청은 농작업재해를 줄이고 농업인의 안전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농작업 안전 홍보 포스터 5,500부(11종)를 제작 배부했다.

이번 제작한 포스터는 우리나라 농가 경영주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에 대한 농작업 안전,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올바른 중량물 취급방법, 농약살포와 보관에 대한 안전, 사고사례별 대책, 적절한 휴식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례를 바탕으로 아주 쉽게 표현했다.

대부분의 농작업재해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지만 순간의 실수와 안전 불감증,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이 전국의 657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의 농작업 사고건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3.8 농가당 1건인 174건이 발생했으며 여기에는 사망사고 2건, 절단사고 2건, 1년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사고가 28건으로 농작업 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콤바인에 한쪽 팔을 잃고 1년 뒤 같은 사고로 나머지 한쪽 팔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한 농업인도 있었다,

또한, 고무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불편한 몸을 진통제에 의지하며 일하고 있는 모습들이 우리 농촌의 현실이다.

이제는 생산보다 농업인 자신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계속적인 지도와 홍보가 필요한 때이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국 농촌생활과 박찬순씨는 “이번 제작한 농작업 안전 홍보 포스터는 시군농촌지도기관,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농기자재판매처 등에 배부돼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활용되며, 농업인건강안전정보시스템(http://Farmer.rda.go.kr)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