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전투기가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알래스카 주 상공을 비행하던 물체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비행 물체는 소형차 정도의 크기로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었다. 격추된 뒤에는 캐나다와의 국경에 가까운 알래스카 북동부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조정관은 이 물체를 기구로 명확히 특정 하는 것을 피한 뒤,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미국 영해에 물 위에 떨어진 후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커비 조정관에 따르면, 이 물체는 9일 밤 처음 확인됐으며, 이달 4일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spy balloon)과 달리, 바람에 날려 조종 가능한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 전투기 조종사의 보고에서는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다.
미 정부 당국자는 물체가 고도 4만 피트(약 1만2190m)에서 비행하고 있어, 민간기 비행 안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격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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