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가장 총애한다는 딸 김주애를 지난 4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가장 총애 받는 딸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는 8일 39세가 되는 김정은은 1948년 이후 북한을 연속적으로 통치하는 그의 가문 3대째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이 최근 공개 행사에서 어린 딸을 공개한 것은 그의 자녀 중 한 명이 언젠가 평양에 있는 김씨 일가에게 3번째 권력을 이양하게 될 지도력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국의 첩보기관이 국회의원에게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몇 달 동안 딸을 데리고 탄도미사일 발사장, 북한 무기 과학자들과의 사진 촬영, 미사일 저장 시설 견학 등 3가지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북한 매체들은 아 어린 딸을 “가장 총애하는 아이”라 부르며, 아직 9살이나 10살로 추정되지만, 이 어린 딸이 후계자로 치장되고 있는지에 대한 외부의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최근 비공개 국회 위원회에서 김정은이 딸을 공공장소에 데리고 나가 가족 내에서 세습정권 교체를 다시 하겠다는 의지를 북한 부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브리핑에서 기자들에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국정원은 따 김주애가 아버지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김정은의 자녀 중 처음이라고 해서 반드시 김주애가 아버지 김정은의 뒤를 이를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국언론은 김정은이 2010년, 2013년, 2017년에 태어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첫 번째 아이는 아들이고, 세 번째 아이는 딸이라고 보도했다고 신문은 소개하고,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국회의원들에게 김정은의 둘째 김주애로 10살 정도라고 밝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첩보기관은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에서 딸의 공개는 미국과의 대치 상황에서 북한의 미래 세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려는 김정은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39세가 되는 김정은은 1948년 건국 이후 북한을 연속 통치해 온 가문의 3대째다. 2011년 12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사망하자 권력을 물려받았다. 고(故)김정일은 그의 아버지이자 국가 설립자인 고(故)김일성이 1994년에 사망했을 때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한때 국가 왕조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2001년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될 때까지 공개적으로 김정일의 은총을 잃어버렸다.
김정남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아시아(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여성 2명이 치명적인 신경작용제 VX를 얼굴에 발라 살해됐다. 한국의 첩보 기관은 김정은 정부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비난했다.
국정원 관련 국회의원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또 현재 휴면 상태인 미국과의 핵 외교에 관여했던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숙청되었다고 말했다”고 이 회의에 참석했던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에 의한 가장 유명한 숙청이 될 것이다.
집권 초기 김정은은 권력 장악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으로 권력자 삼촌인 장성택 살해를 포함한 고위 관리들의 처형, 숙청, 해임을 해왔다.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리용호 전 외무상의 처형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했다. 국정원은 리용호가 숙청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NYT가 전했다.
직업 외교관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경제적 및 기타 이익과 교환하는 방법을 놓고 2018-2019년 미국과의 핵 정상회담에 참여했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주 초 리용호가 2022년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외무성과 인연이 있는 다른 4~5명도 처형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리용호의 사형 집행의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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