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27일 개최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 이틀째 토의에서 이 같이 표명했으나, 목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치에 대한 분석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정세에 대비해 2023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 목표”를 명시했다고 한다.
이번 총회 회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2021년 말의 총회에서는 상세한 것을 2022년의 새해 첫날에 정리해 공표했다. 이번에 제시된 목표도 총회 종료 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북한은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한 적이 있다.
5대 과업은 ▶ 극초음속 무기 개발 ▶ 초대형 핵탄두 생산 ▶ 1만5천㎞ 사정권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ICBM) 개발 ▶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의 보유 등이다.
그러나 5대 과업 가운데 ▶ 초대형 핵탄두 생산▶ 고체 ICBM, ▶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는 그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과업들이 이번에 제시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위의 5대 과업에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203년 4월까지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는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도 주목된다.
북한은 2022년 전술핵 운용훈련으로 규정한 미사일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탄 화성17 시험발사 등 새로운 군사 활동을 펼쳤다.
12월에도 정찰위성 실험이라는 발사와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투 등 다양한 군사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한편 한미가 경계해 온 7차 핵실험은 아직 실시되지 않고 있다. 화성 17 사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적인 궤도로 쏴 올려, 기술 완성을 목표로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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