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7일 동성동 모 카페에서 ‘극단이중생활’ 단원들과 12월 ‘시민과의 데이트’시간을 가졌다.

‘극단이중생활’은 지난 2017년에 결성된 생활문화동호회 시민극단으로, 단원 모두 본업이 따로 있어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에는 연극 연습을 하며 치열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창단 멤버들은 2017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교육 프로그램 ‘인생열전, 내가 바로 국민배우 1기’ 출신들이다. 당시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을 느낀 14명이 모여 ‘극단이중생활’을 결성했고, 해마다 ‘국민배우’를 거친 시민배우들이 ‘극단이중생활’에 참여하면서 현재는 43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극단이중생활’은 2018년 창단극인 ‘그 여자의 소설’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2022년 정기공연으로‘경로당 폰팅사건’을 무대에 올려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극단이중생활’ 단원들은 지역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포함한 생활문화 활성화에 대해 진주시에서 노력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극단이중생활처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본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문화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고,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에도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일상과 무대를 오가며 이중생활을 즐기는 여러분의 삶이 문화로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