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국립경찰병원 부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충남 시민과 공무원 단체를 주축으로 경찰병원 아산 유치를 위해 지난 5일 ‘아산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합동 간담회’가 아산경찰서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아산시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경찰병원의 직접 이용 대상자인 충남 전체의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와 소방노조 주관으로 아산시와 천안시 공무원노조,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은 물론 국립경찰병원 예정 부지인 초사 2통 마을 주민과 아산자율방범연합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2020년 2월 우한 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 방문’을 계기로 아산시 초사동 462-10번지 경찰수사연수원옆 8만 1118만 ㎡ 부지에 2500억 원 재원으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아산국립경찰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단순한 치료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질병예방 차원까지도 감안한 의료 체계가 필요하며 교통의 편의성, 경찰타운과의 연계, 온천 도시인 아산에서의 힐링 등 합리적인 부지 선정을 기대하며 중앙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를 응원하는 시민들과 박경귀 아산시장의 인터뷰를 담은 유튜브 시청에 이어 실무 담당인 아산시 미래전략과 윤병일 팀장의 경과 설명에 이어 초사 마을은 뒤쪽에 산책하기 적당한 황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아름다운 신정호수가 있어 병원으로서의 기능 외에도 심신 안정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으로 마을 주민들 역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는 대상 부지 초사2통 김재호 통장의 발표가 있었다.
아산시와 천안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소방 노조까지 자치단체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조원들이 먼저 노력하겠다며, 소방 역시 경찰병원의 직접 수혜자여서가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집단 감염병 대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지지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산뿐만 아니라 인접한 천안서북경찰서과 천안동남경찰서, 내포신도시의 충남도경과 서산경찰서, 멀리 전남 무안과 울산의 직장협의회장까지 힘을 합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도경 경무과 김인호 계장 역시 경찰 전체의 중요 사안인 만큼 충남도와 협력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직협 구철호 회장은 “현재 아산까지 19개 비수도권 자치단체가 유치 경쟁 중이지만 어느 곳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경찰 등 일부 직종의 공무원이나 특정 지역의 편익으로 그친다면 이는 또 하나의 차별일 수 있는 만큼 아산시 등 여러 기관 역시 지방분권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만 국토 균형 발전과 전체 의료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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