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관행으로 이어온 언론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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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청^^^ | ||
아무리 열심히 뛰고 좋은 기사, 좋은 정보를 올려도 묵살되는 것이 아산시청의 행정이다.
PD수첩을 보면서 부천시뿐 만아니라 전국 어디를 보아도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웬만한 기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일간지기자가 아니면 시청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
출입기자단명단에 들어가도 대접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
오죽하면 아산시청 시장이하 공무원들이 기자들과의 자리도 따로 마련할 정도인가.(일간지/주간지/인터넷)
기자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란 자유국가와 인권이 보장된 나라에서 편견 때문에 마음 아파하며 기자생활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기관들의 편견 때문에 열심히 뛰는 기자들은 하루가 멀다않고 맥이 빠진다.
잘못된 기사를 작성하면 눈밖에 벗어나 대우도 못 받고, 좋은 기사를 쓰면 공무원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이런 현실이 과연 잘 돌아가는 아산시라고 할 수 있을까.
공보실을 방문해도 기자들 급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아산시청 출입지자들을 살펴보아도 정작 열심히 뛰고, 홍보하는 기자들에게는 푸대접이란 부메랑이 날아오고 하다못해 쓴 커피한잔도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지난 2007년 “성웅이순신축제”와 관련해 홍보 광고를 보아도 지방일간지는 300~400만원으로, 지역신문/인터넷신문은 고작 100만 원 정도로 책정하는 등 압력 아닌 압력을 행사하는 아산시청 공무원들의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이해하고 참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시청 출입기자들 중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어도 딱히 누구에게 하소연할 때도 없다는 게 문제로 남고 있다. 혹, 말을 해도 묵살되는 게 현실이다.
시장, 국장, 과장 등 장급 인사들을 만나려면 미리 약속을 해야 한다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와 달리 일간지기자단이란 이름이 나오면 안내까지 하며 웃어주는 행정이 참으로 잘하는 행정인지 묻고 싶다.
4월 3일 오후 4시경 우연히 어느 장소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만나 인사를 했는데, 알아보지 못한다. 옆에는 수행비서관이 있었는데 인사를 건네기는커녕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한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카메라로 촬영을 하자, “그때서야 뭐 하시게요”
혹, 이 자리에 일간지기자단이 있어도 이런 행동을 보였을까.
아산시청에 출입하는 기자와 자료를 송부하는 언론사를 살펴보면 60~70곳이 있다. 이중에 시청 출입기자단에 들어가는 것도 공무원의 손에 달려있고, 빼는 것도 공무원의 손에 달려있다. 공정성이 없다는 게 문제다.
또 그날 기사를 스크랩하여 보고하는 체계가 일반 지역신문, 인터넷신문 등은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직, 일간지신문만 스크랩하여 윗사람에게 보고하다보니 시장, 국장, 과장, 일반 공무원이 지역신문, 인터넷신문 기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게 당연지사다.
왜 이런 일들이 관행으로 내려와도 공무원들은 개선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 찾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공무원들 손에는 언론길이기와 기자 죽이기란 게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도 이런 일들을 접하면서 많은 고뇌와 생각을 해서 내린 결정이라 본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공무원들 기자들의 말이면 없는 행정도 만들어서 처리한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요구와 민원은 뒷전에 두고 처리한다.
시민의 소리가 우선인지, 기자의 소리가 우선인지, 모르는 공무원들이 참으로 한심하다.
더 이상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지 않겠다.
PD수첩에서 방송한 내용이 부천시만 한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자체에 출입하는 기자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반 시민들과 국민들이 알고 있는데 더는 말할 이유가 없을 듯싶다.
시청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어 본 기자가 몇이나 될까. 점심시간 긴 줄을 서서 수저와 식판을 들고 허기진 배를 채운 기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전국 지자체와 관공서에서 보도 자료와 홍보자료를 없앤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기자라면 본인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여 멋진 기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일들이 현실로 된다는 게 무리수라 생각하지만 한번쯤 시도해 보아도 좋을 듯싶다.
보도 자료에 연연하는 언론사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홍보를 열심히 해서 눈도장을 찍으면 다음에 광고료와 대우가 좋아지겠지만, 기자라면 직접 기사를 쓰고, 쓴 소리가 되었든 단소리가 되었든 기자가 본 세상을 담는다는 게 정상이 아닐까.
3월 4일자로 아산시청 출입기자명단에서 삭제를 요청했다. 양심을 속이며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고, 꼭두각시가 되어 열심히 보도 자료를 올릴 자신도 없고, 분위기 파악하며 대우받는다는 게 그리 썩 좋은 일이 아니라 생각하여 스스로 명단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기자는 국민을 대변하는 사람 중 한사람이다. 국민을 속이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기자가 과연 올바른 기자인지,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부천시청 출입기자들의 문제가 곧 전국 지자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 현실이다.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뛰고 있는 기자들과 달리 일간지라는 타이틀로 자리나 지키며 공무원들에게 대접이나 받으려는 기자들이 과연 제대로 된 기자인지 묻고 싶다.
부천시의 일들이 아산시와 거의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 국장에 대해 쓴 기사가 실리면 공보실에서 수습하려고 나선다.
그 대가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판하던 지역신문에서 이런 비판기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관내 홍보를 위해 안내를 부탁해도 밀린 행정업무 때문에 피하는 가하면, 자료를 부탁해도 콧방귀로 일관하는 등 푸대접을 받아도 누구에게 하소연할 때도 없기에 그냥 마음속으로 삭힌다. 다른 일간지기자가 안내를 부탁하면 얼른 옷을 입고 웃어가며 안내를 한다.
아산시청을 살펴보면 홍보비책정과 신문지대비, 창간광고 등 일반 신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여건이 없다. 다른 일간지에 과다하게 지출이 되기 때문에 일반 신문들에게까지 돌아갈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이 지자체에서 관행으로 내려오고 있다. 찾아보면 이보다 더한 일들이 있겠지만,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가 주장하는 말과 거의 흡사한 일들이 지자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자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이런 관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쓰럽기만 하다. 기자의 본분을 버리고 명예와 부를 찾는다면 언론의 사명감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PD수첩을 보면서 부천시와 아산시가 거의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의 양심을 버리는 기자는 없을 것이다. 아니,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관행으로 내려온 이런 일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글을 보는 기자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기자는 왕도 대통령도 될 수 없다.
기자의 가치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지 기관에서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기자는 상도 아니고 하도 아닌 중인 것이다.
부천타임즈 양주승기자의 이런 행동과 말에 동감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기자가 있다면 그 기자는 기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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