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영 가스프롬 올 상반기 순이익 : 56조 원 상상 최대 이익 실현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Gazprom)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결산은 순이익이 2조 5000억루블(약 56조 2,5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돼, 가스프롬 이사회는 중간배당 실시를 권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가스프롬은 지난해 기말 배당을 미루면서 1998년 이후 줄곧 무배당을 이어왔었다.
파밀 사디고프(Famil Sadygov) 부(副)최고경영책임자(CEO)은 “제재 압력이나 불리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스프롬 그룹은 2022년 상반기에 국제회계기준(IFRS) 사상 최고의 매출액과 순이익을 계상해 순부채와 레버리지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1.03루블(0.8558달러)의 중간배당을 권장했다. 전체 배당액은 1조2080억 루블(약 27조 1,679억 원)이다. 이사회 결정은 주주 승인이 필요하며, 오는 9월 30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즉 “특별 군사 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을 시작한 후 전례 없는 경제 및 금융 제재를 가했으나, 오히려 국제에너지 가격의 급상승 등으로 전례 없는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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