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핵 도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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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단체 “한국 대선 이후 단행 가능성”

북한이 조만간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스위스의 한 비영리단체가 전망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ONN(Open Nuclear Network)은 1일 ‘2022년 1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January 2022: Missile Tests of the DPRK)’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ONN은 핵무기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핵 위험감소 방안을 모색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OEF(One Earth Future) 산하 조직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북한은 2016년 4차 핵실험을 제외하곤 전통적으로 매년 1월은 도발을 하지 않아 평온한 달로 인식돼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례 없이 올해 1월 한 달간 수차례에 걸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활동을 볼 때, 북한은 동북아 지역에서의 지역 타격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북한 당국이 언급한 핵심 계획과 전략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1월 들어 7번에 걸친 미사일 시험발사, 그중에서도 특히 지난 1월 30일 IRBM, 즉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의 주요 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것은 19일 당 정치국이 내린 명령에 따른 가능한 조치의 첫 번째 단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달 19일 제8기 중앙위원회 제6차 회의를 열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행위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을 시급히 강화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모든 활동을 재개하는 문제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관련 부문에 지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북한연구센터장은 1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분석자료에서 “2018년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대미 신뢰조치 차원에서 동년 4월 당중앙위원회 7기 3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린 핵실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의 일부가 파기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센터장은 또, 1월 중에는 7차례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지만, 2월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이후 폐막식 때까지는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다가, 3월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까지의 기간에 각종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 센터장은 사드(THAAD),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수도권에 배치하더라도 북한의 수많은 탄도미사일을 모두 막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해서는 한국도 전략사령부 창설 등 시스템 구축과 미사일 전력의 강화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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