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조선노동당 총비서는 1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국방, 농업, 건설 등의 분야에서 계속 진보하기 위해서 내년에 아주 방대한 투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하고 지도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전원회의’를 통해 당 내외 문제들을 논의하고 의결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은 2일 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5차 정치국회의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열렸으며,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4차 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라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당은 정책목표 달성추진과 올해 초 자신이 발표한 5개년 계획의 실행에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농업, 건설 분야에서 큰 성공을 볼 수 있듯이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등 국정전반에서 변화가 있었던 것은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방대한 투쟁을 벌여야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올해로 집권 10년을 맞이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상과를 과시하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포함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연말 전원회의를 진행하면서 행한 회의 연설로 2020년 새해 방향을제시한 적이 있다.
그는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계획된 전반사업이 활기차게 전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에 대한 자신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라는 당중앙위원회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위원장은 또 “다음해는 올해에 못지않게 대단히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당중앙위원회는 새년도 계획을 역동적으로, 전진적으로,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잘 수립하여 5개년 계획수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자화자찬의 성과를 말하고,내년도 방대한 투쟁을 요구하지만 그의 앞길은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유엔기구에 따르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홍수 혹은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배경으로 ‘식량과 전력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북한 각분야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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