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수급조절을 위한 방출은 있어도 가격상승 때문에 방출은 없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8일 미국에서 한국의 석유 비축량을 방출하라는 요청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요청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는 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서 석유 비축량을 방출하지는 않는다”면서 “수급 불균형이 생겼을 경우에는 석유 비축량을 방출할 수도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국의 현재 석유 비축량은 9천 700만 배럴로 106일분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바이든 미국 정부는 석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일부 국가에 가격을 인하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석유 비축량 방출을 검토해보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국가들에게 미국의 이 같은 석유비축량 방출 요청은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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