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에 해병대 출신이라구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AB형에 해병대 출신이라구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사에 헛다리 짚은 경찰에 실망한 국민들

^^^▲ 고 박영철 상병^^^
"AB형 혈액형에 특수부대 아니면 해병대 출신이다"

강화도 해병대원 피습 총기탈취 범인에 대한 당초 경찰의 추정은 이랬다.

그런데 잡히고 보니 해병대도 아니고 특수부대 출신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전과도 없었다.

게다가 붙잡힌 범인의 몽타주는 경찰의 예상과는 전혀 딴 판이었다.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붙잡힌 범인 조00씨를 본 시민은 "이쁘장 하게 생긴 옆집 총각 같았다" 고 표현했다. 범인 조씨 말에 따르면 혈액형도 틀리다. 범인은 다른 사람의 피를 묻힌 모자를 현장에 떨굼으로써 은폐하고 혼란을 가중 시킨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인을 추적할 당시 DMB로 뉴스를 접한 사람이 고속도로에서 범인이 전방에서 좌회전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신고 했는데 불구하고 지방 경찰 상황실은 무심코 넘겨 버렸다. 전남 장성에서 무기등을 버리고 10여일간 추적을 피해 서울로 들어올 때까지 상황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범인이 스스로 메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를 하겠다"고 했으니 그래도 예상보다 빨리 잡혔을 뿐이다.

군인들이 전방에서 근무를 하다 기습에 총기를 뺏겼다고 정당 대변인은 말하기 좋다고 난리 치고, 후방에서의 치안 근무 태도 등을 돌이켜 보면 어떠한지 참 한심하다. 무슨 일이든 진행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사소 하더라도 즉각적인 응대가 필요했던 것이다.

경찰 수뇌부가 조합해서 보도자료로 브리핑한 걸 그대로 쓰는 기자들도 문제가 많다. 한시 바삐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 주려고 발표한 경찰 탓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건 기자라면 대한민국의 단 한명이 되더라도 현장을 뛰면서 세밀하게 심층취재를 해 봄은 어떨까? 온통 책상머리에 앉아 머리와 손가락만 쓰는 높은 사람들 뿐이다.

이로인해 80만 예비역 해병과 현역 등 이들의 '명예'를 먹칠한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정신나간 한 사람으로 인해 사회를 불안케 한 것도 문제지만, 몸사리기 바쁜 정치인과 이를 방관하며 안일한 태도로 일관했던 이 사회는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도 전방에서 고생하는 군인들과 보이지 않은 곳에서 기름띠 제거 작업을 하며 자신의 몸을 던져 봉사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때마침 가수 싸이가 군대를 재 입대한다고 한다. 이런맥락에서 보면 아주 환영할만 한 일이다.

이제라도 범인이 잡혔으니 국민의 입장에서 안도는 된다. 범인은 그동안 생활고에 많이 시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어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 중차대한 시기에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으니 그게 더 큰 문제다.

그렇기에 이는 예방차원에서 톡톡히 단죄해야 함이 마땅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