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LCC)인 에어 아시아그룹은 5일(현지시간) 국내 은행단에서 차입할 5억 링깃(약 1,428억 4,000만 원)의 대출 규모에 대해 정부 보증을 섰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닛케이가 6일 보도했다.
융자에 정부 보증이 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재무 악화로 신용력이 저하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의 신용 보완으로 당면의 운전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로 자금 부족에 빠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보증 제도를 이번에 사용했다. 재무부 산하 공적보증기관이 대출의 80% 보증을 허가했다 대출자의 은행명은 알져지지 않았으며, 융자는 기체 정비 등 운전 자금에 충당한다.
다툭 카라루딘(Datuk Kamarudin) 회장은 “주요 시장에 대한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 대출인가로 자금 조달 전략이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 악화로 항공사업 회복이 늦어졌지만 최근 태국의 푸껫 등 일부 리조트에서 시범 여행자 수용을 시작했다.
토니·페르난데스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2020년 중반부터 정부 보증의 융자를 ‘확보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은행단과의 대출은 이미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인가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올 들어 개인투자가 등으로 부터 약 3억 3600만 링깃(약 959억 8,848만 원)을 조달해, 불필요 기재의 반환 등에서 자금융통을 하고 있었지만, 6월의 채무 초과액은 50억 링깃(약 1조 4,284억 원)이었다.
에어아시아는 또 지난 7월에는 10억 링깃(약 2,856억 8,000만 원)의 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관련사인 에어아시아X도 10월에 같은 보증부 대출 5억 링깃(약 1,428억 4,000만 원)을 신청할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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