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국무-국방 반대에 바이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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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국무-국방 반대에 바이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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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공화 양당은 물론 주요 언론들의 비판 강해져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미 의회에서 바이든 정권에의 추궁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뉴저지)은 1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외교위원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며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발부할 태세이다.(사진 : 트위터 캡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미 의회에서 바이든 정권에의 추궁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뉴저지)은 1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외교위원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며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발부할 태세이다.(사진 :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철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한 채 철수를 단행한 것으로 14(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유염한 언론인 출신인 밥 우드워드 등의 저서에의 일부를 발췌,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조기 미군 철수 반대 설득을 거부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철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대체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주둔 미군 철수는 찬성이 많았으나, 조기 철수에 따른 미군 등의 철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또 이슬람 IS-K(혹은 IS-KP, 이슬람국가 호라산)의 자살 폭탄테러로 13인의 미군이 사망한 것 등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831일 미군 철수를 완료한 후 20년에 걸친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아프간 탈레반의 복귀를 허용해 미국 언론들과 야당인 공화당으로부터 호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 외무장관 이사회를 근거로 조기철수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미군 철수를 거래 소재로 활용해 탈레반에 당시 아프간 정부와의 평화협상을 진전시키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었다.

같은 시기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미군 철수를 3, 4단계로 나눠 평화협상의 진척에 따라 단계별 철수를 추진하는 방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두 장관의 제안은 모두 구체적인 철군 시시를 마련하지 않고, 철수 조건을 붙여 탈레반의 태도를 살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장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4911일까지 무조건 완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탈레반을 소멸시키기 위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01년의 미국 동시테러를 일으킨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약화시킨다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주장했다고 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고, 외교정책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측근 2명의 조언을 기각하고 탈레반의 복권을 허용한 바이든에 대한 비판이 한층 거세질 수 있다. 8월 하순에는 아프간 과격조직의 자폭테러로 미군 13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미 의회에서 바이든 정권에의 추궁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뉴저지)14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외교위원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며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발부할 태세로, 미군 철수 경위를 설명하라고 국방부장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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