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학연화대합설무" 등 4종목이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의 지원을 받아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3개 국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공연길에 오른다.
이번 해외공연길에 오르는 종목은 "학연화대합설무"(7.10∼7.19)와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7.12∼7.20)이 미국에서 공연하며, "강릉단오제"(7.16∼7.28)가 프랑스, "은율탈춤"(7.27∼8. 6)이 러시아에서 공연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전승되던 수준 높은 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초청하였으며,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굿으로서 지난 2002년 프랑스 '파리가을축제' 참가를 인연으로 링컨센터페스티벌에 초대되었다. 미국에서 공연하는 이들 두 종목은 이민100주년 및 한미동맹 50주년을 계기로 한국문화를 미국 땅에 꾸준히 알려온 그간의 성과를 제고하고, 한국문화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릉단오제를 초청한 프랑스 강나시는 프랑스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로서 축제의 도시 프랑스에서도 꽤 알려진 지역축제이다. 강릉단오제는 탈춤(관노가면극)과 굿(단오굿), 제례(단오제)로 구성된 종목인데, 금번 프랑스에 초청된 분야는 단오굿으로서 무녀와 악사가 중심이 된다. 강릉단오제보존회는 첫 유럽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단오굿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뿐만 아니라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강릉단오제의 개최 주최로서 축제 진행에 유용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율탈춤은 그간 활발한 해외공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이번 러시아 공연도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의 투르멘 지역을 이루는 유서 깊은 도시를 돌며 공연을 갖게 되며, 축제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예술단체들과도 폭넓게 교류하여 정보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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