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북한 사람들의 삶이 봇물 터지듯 악화되고 있다고 아시아프레스가 6일 전했다.
매체는 북한 내 취재협력자의 말을 빌어 “최근 북한의 많은 광산과 공장에서 영양실조로 출근하지 못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어 쓰러져 숨지는 사람의 모습을 거리에서 보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출현한 ‘꽃제비’는 다 죽었을 것”이라고 무산의 취재 협조자들은 말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충격적인 것은 6월 후반부터 노인이 계속 죽고 있다는 보고가 북부 곳곳에서 왔다는 점”이라며 “혜산시 취재 협조자는 ‘못 먹어 몸이 약해지니 감기나 설사만으로 맥없이 죽는다. 의약품이 중국에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다간 노인들은 모두 죽어버리겠다고 아우성’이라고 전해 왔다”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대책을 서두른 것은 6월 17일 김정은이 식량 위기를 인정하는 발언 이후부터다. 현금도 곡물도 바닥난 ‘절량 세대’에 대한 조사가 각지에서 시작됐다. 매체는 “무산군과 량강도의 취재 협력자들이 세대당 옥수수 5㎏이 긴급 지급되었다고 6월 말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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