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세계의 난민 사상최고 8천 240만 명
지난해 말 세계의 난민 사상최고 8천 240만 명
  • 정준영 기자
  • 승인 2021.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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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가운데 약 42%가 어린이
그란디 판무관은 또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난민을 악마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피난의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인간도 똑같이 존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그란디 판무관은 또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난민을 악마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피난의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인간도 똑같이 존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18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는 분쟁과 박해, 인권침해 등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떠난 사람들이 2020년 말 현재 824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 이탈리아 출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했던 2020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동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300만 명이 이주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난민의 70%가량이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미얀마 등 5개국 난민이다.

그란디 판무관은 난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20211~6월 난민 집계 수는 8240만 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난민가운데 약 42%가 어린이라고 한다.

또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등 분쟁지역뿐 아니라 모잠비크, 서아프리카 사헬지역,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주 등 분쟁이 새로 발생한 지역 난민도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란디 판무관은 또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난민을 악마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피난의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인간도 똑같이 존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정식으로 재정착을 한 난민은 34,400명으로, 전년 대비 1/3에 그쳤으며, 재정착지는 주로 미국, 캐나다, 유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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