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47명으로 구성된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 ||
10월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할 특별수행원 47명이 확정됐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치분야 6명, 경제분야 17명, 사회·문화분야 21명, 여성계 3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규모 47명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시 24명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날 발표된 특별수행원 중 2000년 제1차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부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3명이다.
이 장관은 “오늘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해 특별수행원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이는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의 부문별로 영역을 넓혀서 많은 특별수행원들을 균형 있게 선발한 것”이라고 인선과정을 소개했다.
특별수행원의 구체적인 인선기준에 대해 이 장관은 “정상회담 기간 중 남북간 부문별(정치·경제·사회문화·여성) 접촉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실질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하도록 경제계 인사를 최대한 많이 포함한다는 원칙 하에 현재 대북사업을 하고 있거나 투자의사가 있는 기업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 “인원제약으로 보다 많은 인사 포함되지 못해 아쉽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북한에 가고 싶었으나, 인원제약으로 인해 특별수행원에 보다 많은 인사들이 포함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상회담 기간 동안에 우리 측 특별수행원들과 북측의 해당 분야 인사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대비해 분야별로 특별수행원 사전 준비모임을 갖고, 이를 통해 북측과 협의하게 될 부문별 내용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노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하는 수행원은 150명이며, 이날 발표된 특별수행원 47명과 6명의 장관 및 청와대 관계자로 이뤄진 공식수행원 13명, 경호와 의전 등을 담당할 일반수행원 90명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47명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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