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 우리에게 허락된 마지막 선택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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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 우리에게 허락된 마지막 선택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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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와 이회창, 이수성, 문국현, 장대환 그리고 박근혜'

 
   
  ^^^▲ 이회창 전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  
 

1) 정근모와 이회창

기독교계의 리더 중 한 사람인 정근모 전 과기처장관의 대권출정식이 빠르면 9월중에 있을 모양이다.

과학자이고 미국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정근모의 정치인으로서의 약점은 국내에서의 낮은 지명도와 대중성일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비교적 높은 도덕성과 기독교인으로서 존경 받을수 있는 그간의 꾸준한 사회기여도와 함께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한 자유민주주의의 우익보수주의자라는 이념적 명분이 있다.

그런데 대선이라는 잔혹하고도 차라리 유치하리만큼 상상못할 바람들이 휘몰아치는 격랑속에서 국민적 인지도가 아무래도 낮은 그가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 하리라는 장담을 누구든 쉽게 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다. 물론 그가 오랜 기도 끝에 받은 응답이란 신(神)의 영역은 인간의 한계로는 미처 다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이회창은 내가 알기로는 당의 원로로 남는 쪽 보다는 그 자신의 세 번째의 대선출마에 무게를 둔 편이다. 그를 보면서 나는 곧잘 <해리포터>1편의 한 장면을 떠 올린다.

이회창은 기차역의 어느 순간의 투명한 벽을 재빨리 포착해서 용감하게 찢어야 정확한 문이 열리고 그다음 눈에 펼쳐지는 자기들만의 마법사들세계로 확실히 갈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인가를 지치지 않고 계속 찾고 있는 <해리포터>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연 그가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인내, 그자체로 주저 앉아 버리지 않고, 어느순간 투명한 그 마지막 기회의 문을 제대로 찾아서 활짝 찢어 열고 용기를 가지고 뛰쳐 나올수가 있을까?

서로 다른세계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그 문은 시간과 공간이 만드는 절묘한 타이밍의 순간을 원초적 감각으로 느끼고 찾아서 순발력있게 뚫고 나가야 하는 찰나적 기회의 포착을 요(要)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경선 훨씬 전 당시의 소위 <빅 2>가 검증공방으로 거의 공멸할것처럼 보일때,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문을 구하는 그 쪽의 중진에게 나는 정근모라는 이름을 화두처럼 던져 준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예측이다. 아마 정근모, 이회창,고등학교 선 후배 동문으로 보이는 두사람 측은 그동안 신중한 대화를 나누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정근모가 기독교계에서의 세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대권 출정식을 하고 나름대로 지속해서 세(勢)를 이루려 노력하면서 당을 조직하고 가다가, 혹은 한나라당의 돌변수가 일어난다든지(그렇다면 한나라당으로, 또는 새로운 당으로든지),아무튼 정근모의 독자적상황이 기대만큼 되지 못할때에,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층을 갖고 있는 이회창을 추대해서 연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겅우 ,일단 그들이 내세우는 명분은 첫 번째가 이념적 정체성일 것이다.

물론 정근모는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과의 기독교세력의 분산(?)이라는 문제와의 충돌가능성이라든가, 이회창은 한나라당 지지세의 분열이라는 저항과 부딫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예측대로 가장 적절한 시기에 극적인 연합을 한다고 칠 때에 한나라당의 표를 분열한다는 저항, 그 이상으로 이들에게 다가오는 고민은, 이념적 정체성 이외에 그런 모든 저항을 잠 재울수 있는 몇 개의 명분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타당한 당위성이다.

예를 들면 이명박후보와 박근혜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명분의 설득이라던가? 변화를 요구하는 다양하고도 개성적이고 더욱 현실적, 실용적인 사고방식의 젊은층들에 대한 대책. 시대정신에 맞는 정책적 신선함 등등.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설득이상의 힘으로 단숨에 휘몰아 갈수 있는 태풍보다 더한 위력의 바람과 감동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물론 그럴만한 몇가지의 명분은 찾아보면 만들어 낼 수 있다.

2) 이수성, 문국현

이름도 잘 외울수 없는 신당의 경선이 과정의 코미디적 실수를 보이면서 진행되고 있다.

집권직후부터 몇 년간 ,자신이 애정을 주고 많은 시혜(?)를 아낌없이 베풀어준 신당 후보자중에서도 배은망덕하게도 공공연한 공격을 해서 모욕을 당하는 듯 보이는 노대통령이지만, 내 생각은 여전히 범여권의 2007년 대선의 양대 보스는 역시 노대통령과 김대중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신당 경선이 끝나고 누군가가 후보로 확정 되더라도 이명박후보와의 비교에서 지나치게 지지율이 열악할 경우 김대중과 노대통령은 더 경쟁력있는 누군가를 다시 찾으려 하지 않을까?

물론 다른 변수가 없이 12월 대선으로 순조롭게 갈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김대중과 일연의 교감을 지니고 있는 이수성 카드는 여전히 아직도 유효해 보인다. 새로움의 바람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 같지만 김대중과 이수성의 교감의 중요부분은 이수성의 영남을 포함한 고른 인지도와 지지세(?) 부분일 것이다. 호남만으로는 대선은 안된다는 것을 아는 김대중의 안배일 것이다. 그러나 이수성 역시 김대중의 마지막 복심을 위한 훌륭한 울타리의 역할 일 수도 있지 않을까?

김대중의 말대로 범 여권은 단일후보를 내는게 그나마 유리한게 맞는 말 일 것이다. 또한 범여권은 결국에는 단일후보를 낼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제 어느 유력 일간지에조차도 발표되는 수치 자체가 신뢰를 잃어버린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범여권에서 이명박후보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이미 식상하고 침체된 인상의 몇 사람보다는 역시 새로운 돌풍의 문국현이 가장 위협적으로 보인다.

역시 정치나 선거는 지금 일고 있는 바람의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 만에하나, 문국현이 지금 현재 범 여권 단일후보로서 결정되고, 살아있는 권력과 김대중등, 모든 범 여권이 하나로 힘을 모운다면 오히려 이명박후보는 위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문국현의 현실이 그렇게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문국현이 범 여권의 단일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이란 최소한 11월전까지 지지율 15%이상을 급격히 끌어 올려야만 가능 할 것이다.

문국현 자신이 그 사실을 더 잘 알 것이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그리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물론 김대중과 노대통령의 특단적 합의와 밀어붙이기식 애정을 확보했을 경우는 예외일 것이지만.

3) 장대환

김대중은 대통령시절, 자신이 국무총리에 지명했던 <매일경제>의 회장인 장대환을 복심(腹心)에 항상 두었을 것 같고, 그의 그당시 낙마를 항상 아쉬워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나는 하고 있다.

장대환은 지금보다 훨씬 발전되고 선진화될 2007년 이후의 한국에 어울리는 많은 부분을 지니고 있다고 김대중이 평가하는 인물일 수 있다. 물론 본인의 생각은 아직 표현된 바가 없기 때문에 속단할 수는 없다. 이런식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를 꺼릴 수도 있겠지만,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전례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그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김대중쪽의 내심으로는 그럴 수 있다는 예측은 할수 있다.

김대중은 다음의 지도자의 요건으로 미국과의 관계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걸로 보인다. 9월의 미국행에서 물론 남북문제를 비롯한 몇가지의 의견교환을 미국내 인사들과 하는 중의 한가지 의제로 2007년의 대선문제와 그에관한 인물의 문제도 자신의 그쪽 지인들과는 당연히 의논 해 보려 하지 않을까?

김대중의 미국행 이후가 실은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된다.

4) 박근혜

물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는 이명박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중대한 상황을 앞두고 박근혜는 여전히 잠재적인 후보군에 들어 가 있는 셈이다.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이명박후보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보이므로 자연적인 상태에서 순조롭게 간다면 별다른 문제나 변화는 없어 보인다. 또 당연히 그렇게 가야 한다.

그러나 정권교체라는 다수의 국민적 대명제에서 은 너무 위험하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에하나 도저히 상상이나 예측 할수 없는 어떤 상황이 왔을때는 한나라당에 박근혜라는 존재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직도 박근혜를 이번 대선에서 상징적이고도 잠재적이지만 중요한 한사람의 후보로 기억 해 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미 등록한 예비 대선후보가 거의 1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들 각자가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지고 출사 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 거론한 위의 사람들은 어쩌면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는 지금 현재 전면에 나와 있는 기존의 후보군에 못지않은 사회적, 국민적 지명도를 지닌 무게와, 때에 따라서는 엄청난 바람을 일으킬수도 있는 태풍의 핵을 각자가 지니고 있는 인물들로 보인다.

그래서 2007년의 대선은 아직은 결과를 쉽게 단정 할 수 없다. 뿐만아니라 북핵문제와 대선에서의 북풍(?), 남북정상회담등등 .한반도 자체에 우리가 예기치 않은 어떤 변수와 격랑이 휘몰아 칠 지도 모른다.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실로 중요하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국민이 합법적으로 혁명도 일으킬 수 있는 판단의 기회이다. 자신의 개인적 영달과 탐욕보다는, 또한 지식인들의 곡학아세(曲學阿世)나 위선적 선동에 현혹되어 원칙과 법리를 허물고 맹목적 군중심리로 휩쓸려 가서는 안될것이다.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은 좀 더 사려깊은 생각으로 분별력을 가지고 모든 일을 냉철하게 보고 후회없는 판단을 할 때인 것 같다.

왜냐하면 이번 2007년 12월대선이 어쩌면 우리에게 허락 된 마지막 선택의 기회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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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라이터 2007-09-08 11:17:16
소설을 많이 쓰다보면 픽션이 논픽션되고???

익명 2007-09-08 12:46:28
대선에 출마햇다가 낙선돼도 족보에기록은 올리나보지? 출마하엿다 차점으로 낙선햇다고, 그래서 가문에 우쭐대는 기록남기고 종파중시조로 등재하고, 안그러면 이렇게 X 나 X 나 다한번씩 나올이유가 있겟나?

별바라기 2007-09-08 18:00:20
오정인씨 상상도 좋고 님 자유도 좋지만 대의를 위해서 말씀과 입이 좀 너무 가벼운 것 아닙니까?
깊이 심사수고해서 대의만 생각합시다.

지지 2007-09-09 19:37:35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 이번 대선은 대통령의 자질을 차고 넘치게 가지고 있는 정근모총장이, 다음번 대선은 사심없이 국민만을 생각하는 박근혜씨의원이 대통령이 되어 이나라를 초일류국가로 세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총장님의 헌신이라는 책을 읽고 그의 애국심과 이나라에 대한 비젼,정책추진력,도덕성에 매료되어 있는 소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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