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가 만병통치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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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가 만병통치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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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나라당 이어야 할 이유라도 있는가?

 
   
  ▲ (좌) 이명박 후보, (우) 노무현 대통령  
 

요즘 들어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마치 지상과제라도 된 양 착각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기존 정권이 잘못 했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따져 보는 과정에서 대안으로 고려해 볼 문제이지 그냥 무턱대고 한나라당으로 바꾸기만 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한나라당 사람들의 입장에서라면 당연히 정권교체가 지상과제 일 것이다.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권교체가 목표일 순 없다. 오로지 올바른 정치세력의 선택만이 목적이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 세력을 선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덕성과 이념과 철학들을 마땅히 확인 해야만 하는 것이다. 누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해 줄 것이냐의 비교분석 결과에 따라 지지 정당도 지지 세력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며, 만약 한나라당이 현 집권세력만도 못하다고 판단된다면 마땅히 그들을 버릴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대안 세력이 되어야 한다면 왜 그런지, 그 색깔과 정책과 성향들을 골고루 비교해 보면서 왜 그들이 되어야 하는지, 또 다른 대안은 없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대안으로 삼았던 한나라당은 지도자의 도덕성을 그들 스스로 공언 하면서 내팽개치고 짓밟았다. 지도자의 도덕성이 왜 필요한지조차 인식 못하는 그들의 사고는 이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조차 의심 받는 수준에 이르렀고, 도덕성을 논할 자격조차 없게 되었다. 부패한 세력에게 부패척결을 논할 자격이 없음은 당연한 이치다.

또한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비판하던 친북좌익 성향에 한발 더 나아가서 이제는 여권과 비교해서 누가 친북좌익인지조차 불분명 해 졌다. 과거 한나라당이 도덕적으로 지저분 했음에도 국민들이 지지 했던 것은, 그나마 올바른 이념 하나라도 견지 했기 때문인데, 그 이념도 도덕성도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그들을,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고 보는 것은 현명치 못한 판단이다.

요즘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권이 나라 망쳤다며 비판 하지만, 여권이 지난 10년간 나라를 망쳐먹은 것만은 아니다. 나름대로 비교적 깨끗한 정치를 펼친 측면도, 나름의 포용력이 있었던 점도, 인정 할 건 인정 해 주어야 한다. 현 정권이 필리핀이나 남미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처럼 부정부패를 일삼았다면, 결코 이만큼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를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이 노무현에 대해 수많은 비판과 비난들을 해 댔지만, 네티즌의 작은 잘못에 고소고발을 남발하던 야권의 유력 후보에 비해, 노무현은 어느 누구 하나 고소고발 한 적이 없다. 또한 노무현은 어떠한 부패혐의에도 휘말린 적이 없다. 지도자로서의 도량과 도덕성은 일부나마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나라당이 그들보다 낫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가? 한나라당이 그들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 국민에게는 있을지 모르나 한나라당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한나라당도 나라를 망쳤던 정당이기 때문이며, 그들보다 훨씬 썩었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여권이 재집권 한다면, 노무현의 재판이 될 거라는 판단의 근거는 어디 있는가? 지도자가 바뀌면 정치세력의 성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그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는, 어떤 지도자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이제 국민은 냉정해 져야만 한다.

과거를 되돌아 보면, 김영삼이 양호한 도덕성과 이념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망친 근본 이유는 독선과 아집 때문이었고, 김대중이 나라를 망친 첫째 이유는 불순한 정체성과 이념에 있었다. 또한 노무현이 양호한 도덕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망친 첫째 이유는 바로 빗나간 이념 때문이었다. 과거 경제가 무너졌던 것은, 기업 해본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이념이나 철학이나 도덕성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노무현의 실정이 잘못된 이념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그가 기업 경험이 없어서 나라를 망친 것인 양 선동했다. 결국 노무현보다도 더 정치력을 검증 받은 바 없는 후보를, 국가정체성에 대한 개념도, 올바른 이념의 정립 여부조차 불분명한, 수많은 부정부패 타락 혐의에 얼키고 설킨 후보를, 기업 해 보았으니 능력이 있다는 착각 속에 선택 하고야 말았다.

그들은 도덕성보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왜곡 선동을 해 댔지만, 정치력을 검증 받은 적 없는 기업인 경력이 정치인의 능력이 될 순 없다. 오히려 도덕성이 무너짐으로 인해 나라가 통째로 무너졌던 외국의 사례들은 수도 없이 많다. 즉 정치인에게 있어 도덕성은 기업해본 경험보다 수백배 더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어쨌든, 경선 결과에 의해, 올바른 이념과 철학을 가진 깨끗한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것은, 일단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그와 더불어 또다른 선택의 대안으로 도덕성을 팽개친 부패타락한 우익 성향(?) 비슷한 한나라당과, 비교적 깨끗한 좌익 성향의 정치세력들이 우리 앞에 있다. 이제 깨끗한 좌파와 부패한 우파의 사이에서 국민은 숱한 갈등을 해야만 한다.

우파 비슷한 모양새의 부패한 정치세력이 깨끗한 좌파 성향의 세력 보다 과연 나은가? 노무현이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국가를 유지 했던 것은, 양호한 도덕성의 바탕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도덕성마저 무너지고 이념마저 불분명한 정치집단을 과연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지, 이는 두고 두고 고민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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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야 2007-08-21 22:25:53
모처럼 바른말씀 하셨네......

땅나라당 2007-08-21 22:34:40
정말 이명박이가 싫은 모양이지.....?

이 양반... 2007-08-22 00:06:55
이명박이가 대통령 후보되니 이런 글 올리는구먼. 만약 박근혜가 됐다면 당연히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해야 된다고 주장했겠지... 속 보이는 것...

이명박은 2007-08-22 04:07:43
벌써, 당을 좌파정당으로 바꾼다면, 당의 색깔바꾸니, 주류를 바꾸니, 버르장머리를 고치니 개소리 하고 있다

아래 2-3번은 좌익이냐? 이명박의 이런 배신에도 동조하게?

푸하하 2007-08-22 10:59:27
오우 명박이가 후보가 되니 이제는 막하자는 구나.ㅋㅋ
한나라 앞길이 알만하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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