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 협상에 동의하지 않는 한, 중국 앱인 틱톡과 위챗의 사용이 20일(현지 시각)부터 금지된다고 BBC가 21일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을 애플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와 같은 앱 스토어에서 배포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업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중국에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해당 기업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위챗 사용은 미국에서 20일부터 사실상 차단된다. 하지만 틱톡의 경우,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는 11월 12일 전까지는 사용자들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틱톡 측은 미 상무부의 이런 결정에 "실망스럽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고려해 이미 전례 없는 수준의 추가적인 투명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틱톡 측은 "정당한 절차 없이 미국 시민과 중소기업들의 생계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을 빼앗으려고 위협하는 부당한 행정 명령에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챗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 텐센트는 "발표된 제한 조치들이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도,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의 금지 명령은 8월 체결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른 것으로, 여기엔 미국 기업들에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데 45일의 시간을 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술 회사인 오라클과 틱톡의 소유 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입찰제안서를 승인하게 되면, 앱은 금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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