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 출신인 허영배 (주)한국메카닉스 대표이사가 고향에 있는 4개 학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정고등학교는 15일 대정고 송악관에서 16회 동문인 허영배 대표의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 허 대표는 대정고(1억 원)와 대정여고(1억 원), 대정초(5,000만 원), 대정중(5,000만 원) 등 4개 학교에 총 3억 원을 기탁했다. 앞서 허 대표는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1000만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고, 제주대학교에 1억원, 모교인 육군3사관학교 도서관 건립기금을 기탁하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 19로 헌신하는 대구지역 의료진에 제주산 한라봉을 전달했다.
허 대표는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한 뒤 영관급으로 제대하여 부산에서 재부산 제주도민 회장과 재외 제주도민 총 연합회장을 지내는 등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허 대표는 "젊은 시절 재외 도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향 사람들이 나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깨달았다"며 "지역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힘써 배우고 밝게 성장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옥희 대정고 교장은 "성공한 기업가로서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허영배 동문은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갖는 뜻깊고 큰 꿈을 꾸게 하는 표상"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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