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화상 정상회의, 코로나19 해결 연대 확인
G20 화상 정상회의, 코로나19 해결 연대 확인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3.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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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와 소득 지키기, 금융안정성과 성장세 회복 등 연대노력
G20 정상들은 “코로나 바이러스-19 공동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의 위협에 연합된 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진 : 청와대)
G20 정상들은 “코로나 바이러스-19 공동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의 위협에 연합된 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사진 : 청와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6일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해결을 위한 국제 연대를 확인하고, 국제기구들이 협력,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 바이러스-19 공동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의 위협에 연합된 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경험임상자료를 공유하고 백신 개발과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협력,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도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생명 보호, 일자리와 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과 성장세 회복, 무역과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의 최소화 등을 앞으로 G20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역학과 임상치료 자료 교환,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4월에 있을 장관 회의에서 G20 차원의 공동 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백신과 의약품 연구 개발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진단 도구와 항()바이러스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제조, 유통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성명을 말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세계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이고 과감한 대규모 재정 지원을 다짐했다.

G20 정상회의 성명은 이어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정례 조율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 계획을 발전시키고,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적절한 재정 지원을 신속하게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국제무역 붕괴에 대한 대응 분야에서는 통상장관들에게 팬데믹(Pandemic)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임무를 부여한다투명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실현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거듭 확인하고,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개발도상국과 최빈 개도국, 아프리카 등 취약한 지역사회에 대해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인도적 재원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G20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필수품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무역 전쟁이나 의료용품, 식량, 기술 등에 대해 제재가 없는 이른바 녹색채널(green channels)'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국제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함께 손잡고 인류와 중대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등 7개 초청국 정상과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석했다.

*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발언문이다.

먼저, 특별 화상회의를 소집한 의장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건 위기가 심각해지고, 국제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이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G20 회원국들의 단합된 연대로 오늘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 두 달간 한국은 코로나 19 도전의 중심에 있었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검진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한 후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것만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희생자를 줄이는 최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창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빠르면서 정확도가 높은 진단시약을 조기에 개발했고, 최대한 빠른 검진과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진료소가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앱자가진단 앱설치를 통해 자가격리자들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WHO 권고에 따라, 사람과 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는 극대화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별입국절차가 그것입니다.

외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모두 차별없이 입국 단계 때부터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감염 유입을 통제하면서 입국자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고, 한국의 경험과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은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그리고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000억불(132)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260억불(32조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였습니다.

둘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불(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살아야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고, 국민들의 일자리가 유지되어야 경기 부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회원국들은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G20 차원의 액션플랜을 도출하자는 의장국의 제안을 지지하며, 앞으로 구체 협력방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의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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