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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 힘들어..광교산 업힐하는 장면 ⓒ 공응경^^^ | ||
등산객들이 산 정상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나를 발견하면 처음 하는 말은 거의 매번 똑같다.
"앗! 여자도 자전거를 타네... "
걷기도 힘든 산길을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이 익숙치 않아서 였을까? 클럽의 홍일점이라 더 눈에 띄였을 것이다. 더군다나 무척 요란한 복장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복장을 "개구리 복장"이라고 일컫는다. 딱 들러붙은 바지며, 형형색색의 옷색깔은 마치 인간개구리 같다.
호기심에 가득한 등산객이 질문을 한다.
“여자가 타기 힘들지 않아요?”
“대단하구만 ”
“좀, 힘들긴해도 재미있어요.”
몇마디 나누다 보면 갑자기 친한 친구가 된 듯하다.
“저, 먼저 올라가세요. 저, 먼저 내려가세요”
서로 좁은 산길을 양보하며 다음에 또 만나길 바라며 헤어진다. 가끔 등산객과의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먼저 양보하고 먼저 인사를 나누면 모두가 산을 좋아하는 좋은 친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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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악마. 대~한민국지난 여름 월드컵경기 응원을 하며 ⓒ 공응경^^^ | ||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엔 여성이 산악자전거(MTB)를 탄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왠지 위험한 운동으로만 인식되어왔고, 특히 여자의 경우는 하기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도 고도의 기술과 체력이 뒷바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산악자전거를 타는데 여성이 뒤쳐질 이유는 없다. 물론 철저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우선 산악자전거를 배우려면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선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해야 한다. 또한 개구리 복장이야 말로 안전을 지키고 땀을 원활히 배출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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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라지역강원도 투어를 가서. 아우라지 ⓒ 공응경^^^ | ||
산악자전거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같은 유산소운동인 수영이나 달리기가 좋다. 안전모, 고글, 보호대 등은 기본이다. 더운 여름 자외선을 대비한 선크림과 비상식량, 간단한 비상약품도 챙겨두어야 한다. 혼자서 길을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본인도 그런경우가 있었지만, 산길이란것이 잘못가면 전혀 예상치 못한 길로 들어서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릴 경우가 있다. 더욱이 혼자길을 나셨다가 부상이라고 입게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는 자전거를 타면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산악자전거의 좋은점을 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산과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된다. 다만 여성의 경우 다리나 팔 등에 상처를 입으면 남성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운동과 보호장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산악자전거를 타는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모험을 좋아하고 독립심이 강한 신세대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당당히 경험하길 두려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중년층의 여성들과는 다르게 MTB는 확고한 여성 레포츠로써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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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밭 라이딩겨울산에서 라이딩을 ⓒ 공응경^^^ | ||
여성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보기만 하고 내가 할 수 없을거란 생각은 금물이다. 직접 체험해보고 스릴을 만끽하자 ! 우리나라의 경우 산악자전거 타기에 최고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국토의 70%가 산이라고 하지 않던가? 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기준에서 산악자전거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자전거 인구가 확대되면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대회를 많이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 아시안게임에 남자 다운힐은 우리나라 선수인 정형래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쉽게도 여자다운힐은 일본선수가 차지하였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 여성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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