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에서 20일 하루 최소 5대의 미군 정찰기가 포착됐다고 VOA가 21일 전했다.
민간 항공추적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터 계정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군의 ‘RC-135W 리벳 조인트’와 ‘E-8C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가 이날 한국 상공 각각 3만1천 피트와 2만9천 피트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항공추적 트위터 계정인 ‘노 콜사인(No Callsign)’과 ‘캐네디언 스카이 와처(Canadian Skywatcher)’도 ‘리벳 조인트’와 더불어 ‘드래곤 레이디’로 불리는 미 공군의 고고도 정찰기 ‘록히드 U-2’의 한반도 상공 출현을 알렸다.
‘드래곤 레이디’는 이날 인천과 성남, 안양 등의 상공을 여러 차례 도는 모습이 관측됐다.
‘노 콜사인’은 두 정찰기의 동시 출현이 이례적인 듯, ‘북쪽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는 글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노 콜사인’은 이날 미 육군 특수정찰기인 ‘RC-12X 가드레일’을 포착해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VOA도 20일 밤 늦은 시각, 또다른 미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호출부호가 ‘크레이지05’, 등록번호를 ‘N158CL’로 한 비행체가 경기도 남부 지역을 날고 있는 모습을 민간항공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가 관측했는데, 확인 결과 이 항공기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다목적 정찰기로 나타났다.
‘크레이지 호크’라는 별칭을 지닌 이 정찰기는 한국에 주둔하며 종종 포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출부호가 ‘크레이지05’, 등록번호를 ‘N158CL’로 한 비행체가 경기도 남부 지역을 날고 있는 모습이 민간항공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포착됐다. 확인 결과 이 항공기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다목적 정찰기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미군이 운용하는 정찰기 5대가 20일 시간차를 두고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이다.
정찰기들의 한반도 전개 자체는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일제히 신호를 공개하고 외부에 비행 사실을 알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미 정찰기들의 비행이 어떤 배경에서 이뤄졌는지 주목된다.
이틀 연속 포착됐던 미상 비행체가 20일에도 중부 지역 상공을 선회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1시께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이 비행체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구 상공에서 최초 모습을 드러낸 뒤, 충청남도 천안을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타원형을 그리며 태안과 평택, 안성, 제천 하늘을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VOA가 비행 모습을 포착한 시점, 이미 이 비행체는 이 상공을 12바퀴째 돌고 있었다.
이 비행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부여한 ‘24비트’ 주소, 즉 주파수만이 공개돼 있는데, 스스로를 ‘71FC22’로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비행체가 E-8C 조인트 스타즈와 함께 정찰작전 중이거나, 이 비행체가 조인트 스타즈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