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가 얀 블라코비치와의 경기 후 심경을 밝혔다.
소우자는 17일, UFN 164 대회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일 전부터 기침이 매우 심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소우자는 "기침 때문에 알러지 치료도 받고, 여러 가지 검사도 받았다. 지난 월요일(16일)까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다"라며, 컨디션 난조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합이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나는 라이트헤비급의 많은 선수들을 KO 시킨 블라코비치를 상대로 5라운드를 버텨내며 최선을 다했다"라며, "멋진 시합은 아니었지만, 3라운드에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카레 소우자와 얀 블라코비치의 경기는 전반과 후반의 흐름이 명확히 갈리는 경기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소우자가, 4라운드와 5라운드는 블라코비치가 가져왔다.
승부를 가른 것은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3라운드였다.
소우자의 침착한 대처에 해답을 찾지 못하던 블라코비치는,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타격을 적중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는 소우자의 대처도 나쁘지 않아, 어느 한 쪽이 명백히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할 수는 없던 상황.
때문에 심판들이 3라운드를 누구의 승리로 채점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세 명의 심판 중 두 명이 3라운드를 얀 블라코비치의 승리로 채점하면서,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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