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를 앞둔 구계리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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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제를 앞둔 구계리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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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바닷가 풍광을 자랑하는 하부마을 풍어제'소식

^^^▲ 구계항 전경
ⓒ 이화자^^^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일명[하부마을]는 오는 4월 풍어제가 열린다.

구계리의 유래는 마을앞 바위의 모양이 마치 새우가 물에 떠있는 형상과 같아서 하부[鰕浮]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구배 또는 구계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마을뒷산이 거북이 형국[形局]이고 길은 계곡이 있어 구계라고도 했다고 한다.

구계리는 17세기 후기인 숙종[潚宗]연간에 김씨라는 분이 마을을 개척했다는 설이 있고,, 조선시대에는 영덕현[盈德縣] 외남면 지역이었는데, 갑오개혁뒤 1895년[高宗 32년]5월26일 칙령[勅令] 제98호로 종전의 현[縣]을 군[郡]으로 개칭할 때 구계리는 영덕군에 속했으며, 1896년 8월4일 칙령 제36호로 13도제를 실시할 때 경상도에 속했다.

또 1914년 일제는 총독부령 제111호로 전국의 행정구역을폐합할 때 구계동이라하여 남정면에 속했으며, 그뒤 1988년 5월1일 군조례 제872호로 동을 리로 개칭할 때 구계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구계리 제당
ⓒ 이화자^^^
위와같은 유래로 하부마을에서 구계리로 명칭이 변경된 지금도 더러는 하부라는 명칭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구계리에는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한 곳으로 지금도 구계리 제당에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마을에 오는 4월 큰풍어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평소 자주찾는 동네이면서 마을주민들과 형님 동생하면서 가깝게 지내는 동네인지라, 풍어제의 성공을 위해 구계리에 대한 유래및 빼어난 아름다운 구계리 바닷가풍경 그리고 구계리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오늘 역시 몇장의 사진 촬영을 위해 찾은 구계리에는 변함없이 부지런한 어부들과 형님들이 이른아침부터 그물작업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 그물을 당기는 어부
ⓒ 이화자^^^
한마디로 바다만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온 분들이며, 남편은 바닷일, 아내는 바닷일로 고단한 남편을 대신해서 뜯어진 어장 그물손질하거나 잔태미[그물에 걸린생선]를 뜯어내 말끔히 손질후 바닷바람에 말려 장날이면 팔러다니는 아주 부지런한 바닷가 마을이다.

또 봄미역이 시작되면 해녀형님들 물질할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 그물작업하는 형님
ⓒ 이화자^^^
유난한 꽃샘추위로 아직은 햇미역 작업을 하지 않지만 이제 얼마 안있으면 전주민들이 봄미역 작업으로 긴긴 봄날을 바닷물에서 또는 바닷가에서 미역 건조작업을 할것이다.

풍어제를 앞둔 구계리에서는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부터 청년회회원등 풍어제 준비로 몹시 바쁘다고 한다.

예전엔 한번 작업으로 논을 몇마지기 샀다는 일도 있었는데, 어자원 고갈로 이젠 먼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올해는 특히 만선을 꿈꾸는 풍어제가 열린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구계리의 빼어난 바다풍광도 즐기고 바다낚시도 즐길겸 구계리 풍어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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