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조건 없이 이란과 대화 의지 나타내
- 공격 개시 30분 안에 150명 사망자 발생 우려, 무인기 격추와 균형 맞지 않다고 생각
- 20일 밤~21일 새벽(현지시각) 공격개시 임박, 오만 통해 이란에 협상 촉구 메시지 보내
- 이란측, 오만 통해 미국에 ‘전쟁 나면 중대한 결과 초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이란에 의한 미국의 무인정찰기 격추를 둘러싼 보복공격 개시 10분전에 취소를 한 것과 관련, “나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 만약 그렇게 되면(전쟁이 발발하면, 이란은) 완전히 파멸될 것”이라면서 이란과 ‘조건 없는’ 대화를 할 의지도 나타냈다고 미국의 NBC TV가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에 대해 최후까지 공격 허가는 없었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라며 “준비는 다 돼 있고, 내 승인 여하에 달렸다며, 중지를 결정한 시점은 공격용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개시 10분 전에 공격 명령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격 허가를 내주고 30분 이내에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무인기 격추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임박”하다며 협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오만을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란 측은 “이 문제의 결정권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손에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란과의 전쟁 말고, 다양한 것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고 전하며, 짧은 시간 안에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이 메시지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에 전달될 것이라면서도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지역적, 국제적으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오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이달 13일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성명에서 “메시지를 교환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물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재역할이 먹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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