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의 다수는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 또는 ‘아가씨’, 아내의 동생을 ‘처남’ 또는 ‘처제’라고 부르는 가족 호칭에 대해서‘성차별적이지 않다’고 인식하는 가운데, 20·30·40세대의 여성과 남성은 가족 호칭의 성 차별성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련님’(남편 동생)이나 ‘처남’(아내 동생)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적 가족 호칭의 성 차별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와 같은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49.5%로, ‘성차별적이다’는 응답(31.9%)보다 17.6%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6%.
세부적으로는 남성(성차별적이지 않다 63.9% vs 성차별적이다 18.7%), 대구·경북(60.8% vs 21.9%), 보수층(65.1% vs 18.6%), 자유한국당 지지층(65.8% vs 17.1%)에서‘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60% 이상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50대(58.6% vs 21.6%)와 60대 이상(56.4% vs 19.6%), 광주·전라(57.8% vs 26.0%)와 서울(51.5% vs 33.9%), 부산·울산·경남(47.2% vs 24.7%), 경기·인천(46.2% vs 38.6%), 대전·세종·충청(41.1% vs 33.0%), 바른미래당 지지층(52.6% vs 28.6%)과 무당층(44.3% vs 33.5%), 중도층(50.0% vs 37.1%)에서도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여성(성차별적이지 않다 35.3% vs 성차별적이다 45.0%)에서는 ‘성차별적이다’는 인식이 높았다. 40대(성차별적이지 않다 44.6% vs 성차별적이다 43.4%), 30대(41.3% vs 41.7%), 20대(42.6% vs 39.2%), 진보층(39.8% vs 39.5%), 정의당 지지층(32.5% vs 30.9%)에서는 양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차별적이지 않다 39.7% vs 성차별적이다 45.3%)에서는 ‘성차별적이다’는 인식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연령별로 여성과 남성을 구분해서 비교하면, 20대 남성(성차별적이지 않다 67.3% vs 성차별이다 20.0%)과 60대 이상 남성(65.9% vs 12.9%), 50대 남성(62.9% vs 18.7%), 30대 남성(62.0% vs 20.9%), 40대 남성(61.3% vs 21.9%) 순으로 모든 연령층의 남성에서는‘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각각 60% 이상으로 대다수였고, 50대 여성(54.4% 24.5%)과 60대 이상 여성(48.7% vs 25.0%)에서도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다수였다.
하지만, 40대 여성(성차별적이지 않다 27.1% vs 성차별적이다 65.9%)과 30대 여성(19.1% vs 64.0%), 20대 여성(14.8% vs 60.7%)에서는 ‘성차별적이다’라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대다수로 나타나, 가족호칭의 성 차별성에 대한 40대 이하 남녀 간의 인식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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