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알려진 북한의 위협, 핵보다 더 무서운 생물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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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덜 알려진 북한의 위협, 핵보다 더 무서운 생물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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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균 1갤론이면 지구상 인구의 목숨을 끝내버릴 수 있다
- 북한,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첨단 생물무기 기술 확보, 제재 위반 가능성 커
- 트럼프, 북한에 생물무기 관련 언급 일절 없어
- 북한에 최소 10개 이상 생물무기 생산관련 시설 있다
북한군 관련 전문 분석가인 조셉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는 “북한이 이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강화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을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 관련 전문 분석가인 조셉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는 “북한이 이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강화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을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북한의 첨단이지만, 과소평가되어 있는, 그리고 매우 치명적인 생물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점점 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15(현지시각) 보도했다.

NYT파운드 단위로 치면,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생물무기이다. 적절하게 분포된 탄저균(anthrax) 1 갤런이면 지구상의 인간들의 삶을 끝내버릴 수 있다면서 생물무기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북한 간에 6개월 이상 동안 논의를 해왔으면서도 북한 핵보다 더 시급한 위협이라는 북한의 생화학무기 추궁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지난 달 몬테레이에 있는 미들베리 국제 연구소(Middlebury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생명공학 기술을 배우고, 또 관련 기계를 만들기 위해 외국 연구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북한의 능력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 국방부에서 핵, 화학, 생물학적 방어 분야를 담당하고 있 앤드류 C 웨버(Andrew C. Weber)북한은 핵무기보다 생물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면서 그 프로그램은 이미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그러나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매우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침략자들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파괴적인 세균 반격(germ counterattack)을 통해 위협하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북한이 확보하고 있는 생물무기들이 강력한 억제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또한 공격적 타격(offensive strikes)과 특이한 사망 원인물질, 특히 개인 대 개인으로 퍼지는 천연두 바이러스(smallpox virus)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1980년에 근절됐다고 선언한 그 세균을 아직도 확보하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의심해 왔다.

위성사진, 그리고 인터넷을 정밀조사 결과, 분석가들은 더욱 나쁜 것은 북한이 생명공학과 세균에 새롭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생물공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핵 선전을 해댔다.

하지만 전통적인 무기들과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 위협은 불안하게 하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세균의 생산은 규모가 작고 핵무기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들지 않는다. 치명적인 미생물들은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 같이 살아있는 무기들은 탐지나 추적이 어렵고 또 그것이 들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다.

북한은 은둔의 국가이자 비밀국가이기 때문에 생물무기의 정교한 등을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 관련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북한에는 생물무기가 전혀 없을 지도 모른다. 다만, 연구, 프로토 타입, 인간 실험, 그리고 곧바로 산업 생산을 할 수 있는 능력만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H. 코데스먼(Anthony H. Cordesman) 전 국방부 정보관은 북한이 주요 세균 무기 생산 분야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분야에서 대단히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생물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애매한 말로 언급했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생물무기 문제를 전혀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인 존 볼튼(John R. Bolton)은 오래 전부터 지역적, 심지어는 세계적인 위협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처럼 긴박성과 세부사항이 부족한 것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행정부의 무기통제와 국제 안보 담당 국무장관 밑에서 일을 힌 볼튼 보좌관은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형 생물무기 프로그램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지난 세기 생물무기를 만든 대부분의 국가들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포기했다. 강풍은 치명적인 작용물질(agent)로서 군인과 시민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미국은 1969년에 생물무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오늘날 분석가들은 유전자 혁명으로 인해 세균무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더 빨리 퍼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치료가 되지 않는 등 보다 나은 전문적인 사람이 만든 병원균(designer pathogen)의 가능성을 본다. 만약 그렇다면, 북한은 최전방에 있을 것이다.

한국군 국방백서는 북한에서 전염병과 출혈열을 일으키는 물질을 포함해 10여 개 이상의 생물 작용제를 연구하고 생산할 수 있는 최소 10개의 시설을 확인했다고 적고 있다.

미국 정보 관리들은 그 조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러한 발전에 대한 기술적 장애가 무너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북한은 아시아와 유럽의 기관들로부터 진보된 미생물학 교육훈련을 받아 왔다.

랜드(LAND Corporation)의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국방연구원은 "북한에서 온 탈북자들이 정치범들에 대한 생물학적 작용물질 테스트를 목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벨퍼 국제문제연구소(Belfer Center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Affairs)의 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북한군 탈북자들은 천연두 항체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노출되었거나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근절되었다고 선언되기 전에는 천연두가 약 5억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오늘날 사라진 바이러스에 대항해 백신 접종을 하는 인구는 거의 없다.

전략 정보업체관인 앰플리피(Amplyfi)3년 전부터 북한의 웹 검색에서 항생제 내성 미생물 카스 단백질(cas protein) 등 난형성 물질이 크게 증가해 유전자와 세균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들베리 연구소의 보고서는 북한과 외국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최소 100개의 연구 간행물은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군사적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같은 협력은 국제적인 대북 제재 위반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군 관련 전문 분석가인 조셉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북한이 이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강화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을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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