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명 유족회원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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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명 유족회원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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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 군복무중 전사한 유족회원의 가슴아린 장학금 전달

^^^▲ 김은지양 최고명씨 이영숙씨
ⓒ 영덕봉화뉴스 이화자 편집장^^^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 거주하는 전몰유족회원인 최고명[68세]씨는12월29일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날 관내 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고명씨는 매년 방송사를 통하여,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기탁했으나, 올해는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거주하는 류관열[포철고1학년]과 동리 김은지[영덕여고 1학년]양에게 금일봉을 전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포철고 1학년에 재학중인 류관열군의 어머니는 모자가정으로 자활근로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 같은 동료인 구계리 이상엽[55세]씨는 관열군의 어머니[이영숙 61세] 딱한 사정을 본기자에게 하소연한바

어떻게 도울방법이 없을까?하고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나 장학금도 전부 연줄을 통해서 주고 받는 현실에서 마땅한 후원자를 찾을수 없었다. 다행히 포항식당 곽춘자형님이 주선해주어 한달간 교통비 정도를 지원받을수 있었다.

^^^▲ 이상엽씨 최고명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 영덕봉화뉴스 이화자 편집장^^^
좀더 도울수 없을까?로 고민하던차 최고명씨로부터 본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적은 금액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싶다는 뜻을 밝혀 위 두학생을 추천하여, 각각 금일봉을 받을수 있었다.

이상엽씨는 딱한 형편에 있는 두학생을 도와주는 분을 꼭 만나서 인사라도 해야한다면서 김은지양과 이영숙씨[류관열군은 학교행사로 참석하지 못했음]함께 최고명씨댁을 본기자와 방문하게 되었다.

최고명씨는 하나뿐인 아들을 군복무중 전사한 전물군경유족회원이 된 이래 매년 전사한 아들을 생각해서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왔다.

그동안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로 모진고생을 해왔고, 지금도 촌두부를 만들어서 팔고있다.

고생한 사람이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알기에, 최고명씨는 이영숙씨와 김은지양의 손을 꼭잡고 금액이 적어서 미안하다.면서 좀더 노력해서 이다음엔 좀 넉넉하게 도와줄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최고명씨의 손
ⓒ 영덕봉화뉴스 이화자 편집장^^^
이날 다들 어렵게 살고있는 사람들이라 단숨에 친해져서 서로 그동안 고생해온 이야기며, 장학금 지급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상엽씨는 자기일처럼 고마워하며, 이영숙씨의 가정형편에 소상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 혼자서 자식을 키우는 그숱한 고초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웃으로부터 이유없이 박대를 받을때 그 참담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이영숙씨는 월수입 약40만원 정도로 월세방에 살고 있으면서

관열군을 공부시키기에 너무나 어려운 일이 많다.면서 이렇게 도와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하였다.

또 김은지양은 부친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멀리 떠난 상태에서 바로밑에 동생과 조모밑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여 영덕여고 선생님들도 기대하는 학생이다.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 따스한 가슴으로 이렇게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돕는 최고명씨!

비록 하나뿐인 아들이 국방의무중 전사한 그 한많은 시린고 아픈 가슴을 속으로 삯히면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선뜻 도와주는 따스한 情에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 김은지양을 격려하는 최고명씨
ⓒ 영덕봉화뉴스 이화자 편집장^^^
최고명씨의 손은 그야말로 칼쿠리 손이다.

봄부터 겨울까지 일손을 놓지않고 노력하시는 분이기에 이 장학금은 그어느 장학금보다 더 뜻깊고 소중한 장학금이었다.

가장 추운 겨울날 가슴 훈훈 情을 나누는 이분들은 초지일관 한마음인걸, 정치인들도 본받아야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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